"지난 12일 외교부가 이집트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유의인 1단계에서 여행자제인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이집트 내부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정치 시위가 국제적인 이슈가 되다보니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이 9월2일, 6일 양일간 인천-카이로 노선에 직항을 띄울 예정이고 대형 여행사를 통해 원활한 모객이 이뤄지는 와중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이집트 대표 관광지인 피라미드 주변, 룩소르, 홍해연안 도시는 정치 시위의 영향이 크지 않다. 따로 개인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단체 여행객들의 여행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 이집트 패키지, 성지 순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20~30군데에 실시간으로 입수되는 현장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여행사는 관광청을 통해 얻은 현지 상황을 고객들에게 설명한 이후 이집트 일정을 그대로 수행할 것인지 취소할 것인지 고객 스스로 선택하게끔 조치하고 있다. 8월10일 라마단 기간이 끝난 이후를 주시해야 할 듯하고 또 내년 3월 이집트에 총선이 예정돼 있어 지금은 관망하고 있으나 상황이 안정단계에 접어들길 기대한다

-이집트정부관광청 안영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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