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영업, 마케팅 장기 계획 수립
-허니문, FIT, OTA 등 세분화된 전략 펼 것

인사(人事)는 회사의 미래다. 지난해 12월 한국 시장에 재취항한 영국항공 한국지사에 새 수장으로 부임한 에드워드 포더링햄 지점장은 향후 영국항공의 활동 방향에 대한 가늠자로 볼 수 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유럽 항공 시장에서 그의 전략과 선택이 어떠한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한국 지사 부임 소감은?
유럽 항공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잠재력이 큰 한국 시장에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11위 경제 강국인 한국은 규모가 큰 기업이 다수고 또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 올해 12월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 시장 내 장기적인 영업, 마케팅 및 PR을 총괄할 예정이다.

-영국항공 외에도 많은 유럽 항공사가 한국에 진출해 있다. 차별화된 전략이 있나?
영국항공의 모토는‘Fly to Serve’다.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지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영국항공은 현재 런던-인천 직항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한다. 좌석 간 간격이 넓고 비즈니스클래스의 식사 메뉴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영국항공 탑승 시 스카이트랙스 고객이 선정한 2012년 세계 최고 공항 터미널인 히드로공항의 ‘제5터미널’을 사용하는 만큼 고객 만족도도 높을 것이다.

-타깃 수요층이 있다면?
영국항공이 취항 초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많은 이들이 영국항공을 체험했다. 이제는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프리미엄 레저 수요를 겨냥할 것이다. 인천과 터미널5에서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고객, 직항을 이용해 영국과 유럽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이 주 대상이다. 한국인 승객을 위해서 한식 기내식이 준비돼 있고 한국인 크루가 동승한다는 점도 주효할 것이다.

-여행업계와 향후 협력방안은 무엇인가?
영국항공이 한국 시장에 복항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동안 안정적인 로드율과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제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다. 레저 수요가 영국항공의 주 타깃 중 하나이니만큼 여행업계와 파트너십을 맺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허니문, FIT, OTA 등 전략을 세분화해 대응하겠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