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손님을 놓치지 않는 비결

네바다 관광청과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삼청각에서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 임원진을 초청해 저녁 만찬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바다 주 브라이언 크롤로키(Brian Krolicki) 부지사와 미국 대표단이 함께 한 이날 만찬은 주최 측의 준비에 따라 행사의 만족도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줬습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세긴 볼펜을 테이블에 마련해 둔 주최측은 사회자로 영어 잘하는 개그맨 김영철씨를 섭외해 분위기를 띄우고 식사 후에는 삼청각 전속 국악 앙상블 ‘청아랑’의 공연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날 김영철씨의 재치있는 사화와 국악으로 재해석한 청아랑의 팝송 연주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과 미국 참가자 모두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낼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덕분에 6시30분에 시작해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가량이 더 지난 9시30분에 행사가 끝났지만 누구하나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명함 추첨 등의 행사도 없었지만 먼저 자리를 떠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여행업계에는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참가자의 발길을 끝까지 붙잡는 행사의 비결은 결국 푸짐한 선물이 아니라 내용인 것 아시겠죠?



▶블레어 전 총리에게 올림픽이란?
세계관광여행협회 아시아 총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열렸습니다. 전 세계 유수의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CEO를 비롯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지구촌 유명인사가 대거 참여한 이번 WTTC 아시아 총회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굵직한 국제행사입니다.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기조 연설 중 일본 대표단에 올림픽 유치 축하인사를 보냈습니다. 1년 전 런던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는 발레어 전 총리는 올림픽에 대해 “유치 발표 당일 하루 굉장히 기쁘고 7년 동안 고생한 끝에 열리는 행사”라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최승표, 양보라, 고서령,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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