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입니다』
경력 5년차의 씨에프랑스 전문 T/C 원치승(31)씨는 T/C를 최고 직업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같은 일정일지라도 만나는 고객과 가이드가 다르다. 같은 지역을 안내하는데 있어 법학도냐 문학도냐에 따라 설명이 달라진다. 새로운 점을 발견하는 것. 그가 가장 크게 느끼는 일에 대한 즐거움이다.
특히 그가 유럽에 대해 느끼는 애착은 대단하다. 91회의 출장중 67회를 유럽으로 나갔던 경험도 있지만 유럽은 젊은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이기 때문이다. 배울 것, 볼 것, 즐길 것이 다채로운 유럽은 그가 나중에 꿈을 펼칠 무대이기도 하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의 현장을 탐험하는 일을 진행하고 싶다. 먼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유럽을 샅샅이 배낭여행 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지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겪는 소동이 대부분』이라는 김씨는 해외여행자들의 기본 에티켓에 대한 인식도 미비하지만 현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사람들이 가장 문제를 겪는 식생활 부분에서 그렀다. 또한 안전문제가 항상 뒤따르므로 사전에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인솔하는 T/C나 가이드를 믿고 따라야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다.
현재 T/C의 지위가 『Tour Conductor에서 Tour Leader로 바꿔야 한다』고 원씨는 말한다. 여행 전반의 질을 높이고 발전적인 여행이 진행되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현지 안내와 상품 진행도 T/C가 어느정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고객들이 일부러 찾아와 여행할 정도로 원치승씨의 인기는 많지만 『이 직업의 어려움은 외로움』이라고 말한다. 한달에 20일이상 집을 비워야 하므로 연애할 기회가 적어 아직까지 독신으로 남아있다.
각기 다른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게하기 위해선 『인솔자인 자신의 마음이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는 점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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