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한국관광진흥회의(KATA Congress)는 국제적인 관광회의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가운데 치뤄져 많은 관광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KATA Congress는 많은 우려속에 행사자체의 개최여부에 의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 여행업계는 물론 관광학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회의는 KATA측의 일부 임원진들 조차도 개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여러 가지 여행업계의 여건이 좋지 않아 행사 자체를 갖는 것에 회원사들이 비협조적이었던 것은 여행업계의 알 사람은 모두 알고 있을 정도였다.
KATA측은 이와 같은 악조건속에 한국관광진흥회의를 국제교류 증진과 한국여행업의 선진화를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좋은 결과를 얻었다.
「21세기 한국 해외여행시장의 분석과 전망」이 발표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별강연과 토론이 마련되었다.
『한국관광의 내일은 없다』는 일부의 극단적인 시각과 발등에 불끄기 급급한 우리 여행업계의 현실속에서도 많은 관심 있는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메웠다.
이번 진흥회의는 1,2차와는 달리 강연 프로그램과 인적 구성 그리고 시기에 적절한 주제를 채택, 여행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여행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별강연의 연사로 주제발표를 한 미국 노틸러스여행사 대표이자 ASTA본부 장애자여행위원회 위원장인 죠안 다이아몬드 씨의 「신체장애자를 위한 여행 -수익성 높은 새 시장」은 불모지로 알려진 국내 여행업계의 장애인 부문에 새로운 장을 제시한 강연이었다.
이 부문은 특히 정부에도 장애인편의를 위한 관광편의시설의 재투자 필요성이 절실함을 일깨워 주었으며 여행업계의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해 준 주제로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발표되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또 다른 특별강연의 연사로 나온 일본 TV탤랜트인 구로다 후꾸미 씨는 「일본관광객 방한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란 주제 발표를 가졌다.
이는 외국인이 한국의 인바운드 시장 특히 일본시장을 어떻게 공략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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