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당시 주 예산 써서 재개장

유타주관광청은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지난달 29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유타주 VIP 오찬 리셉션’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초청됐다. 주한민국대사관 상무부 강건동(Keenton Chiang) 외교관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국 셧다운으로 국립공원들이 모두 문을 닫았을 때 유타주는 주 예산을 써서 7일만에 모든 국립공원을 재개장했다”면서 “이는 유타주가 얼마나 관광을 중시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올해로 8번째 한국을 찾은 유타주관광청 찰리 데롬(Charlie Delorme) 이사가 직접 유타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데롬 이사는 “거대한 협곡, 아치(Arch), 산맥으로 이뤄진 5개의 국립공원을 가진 유타주에서는 3,000여개의 거대한 아치(Arch)를 볼 수 있으며 해발 4,000m 산맥과 1,000m 산맥이 20분 거리 안에 공존한다”고 소개했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유타주는 300편 넘는 영화의 배경이 됐으며, 최근 조니뎁이 출연한 ‘The Lone Ranger’도 유타주에서 촬영됐다. 지난 2002년에는 솔트레이크시티를 중심으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스키리조트 시설과 고급 호텔들이 많다. 유타주 내 14개 스키리조트 중 11개는 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했다. 스키리조트 인근의 고급 호텔들은 여름철에 75~85%까지 숙박요금을 할인한다. 이밖에 골프, 온천, 산악자전거, 하이킹, 별 보기 등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utahscanyoncountry.com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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