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벨리스크투어, 유일한 KE 유럽 연합
-10명 이상 출발 보장, 수수료 12% 지급
 

오벨리스크투어는 대한항공의 유럽 공식 연합사다. 2011년부터 13여곳 회원사와 계약을 맺고 부산 출발 유럽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의 강점은 대형 홀세일여행사와 비슷한 품질의 상품을 최대 70~80만원, 적게는 4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이다.

오벨리스크투어 조남진 대표는 “200만원대의 저가 유럽 패키지 상품은 지상비를 줄이기 위해 30명 이상 모객이 안 되면 출발하지 않는다”며 “출발 보장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지만, 30명이나 되는 사람이 하나의 그룹으로 여행하다보면 각종 불편과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벨리스크투어의 연합 상품은 전 일정을 1급 호텔에서 숙박하고 10명 이상이면 출발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저가패키지와 차별되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지방 출발임에도 판매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높은 편이란 것도 장점이다. 오벨리스크투어 정준영 부장은 “일부 직판 여행사들은 지방에서 합류하는 팀에 수수료를 5% 이하로 지급하지만, 오벨리스크는 12%의 수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형 홀세일 여행사도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지만, 상품가 면에선 오벨리스크 연합 상품이 경쟁력 있다고 정 부장은 설명했다.

오벨리스크투어는 현재 서유럽 4국 10일(349만원부터), 서유럽 6국 12일(369만원부터), 동유럽 6국 9일(199만원부터, 터키완전일주 9일(179만원부터) 등 6개 일정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모든 상품가에는 부산-인천 국내선 항공료가 포함돼 있다. 올해 들어서만 2800명 이상이 이들 상품을 이용해 유럽 여행을 떠났다.

앞으로 오벨스크투어는 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 카이로(이집트), 나이로비(케냐) 등 탑승률이 저조한 대한항공 노선을 활용해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계한 상품을 구성, 판매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 희소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한편, 대한항공의 탑승률 상승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2-725-0443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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