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한국관광공사 차동영 청두지사장-“대기업까지 상품으로 만든다”
[초대석] 한국관광공사 차동영 청두지사장-“대기업까지 상품으로 만든다”
  • 여행신문
  • 승인 2013.11.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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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위안 수준의 고가 DMZ 상품도
-대기업 강의 포함 신개념 코스 준비
 
올해 9월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34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59%가 늘어났다. 날로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는 한국관광공사의 임무도 막중할 것이다. 부임 이후 1년이 지난 차동영 청두 지사장은 이제 저질 저가 상품이 아닌 새로운 상품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다 관련 상품, 대기업 강의가 포함된 상품을 첫 손가락에 꼽았는데,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중국 쿤밍 글·사진=김명상 기자 terry@

 

-중국 관광객 공략을 위해 어떤 것을 추진 중인가
맡은 관할이 쓰촨성, 충칭시, 구이저우성, 윈난성이다. 이들 4개 지역의 인구만 2억2,000명에 달한다. 또한 한국 비자 발급 건수는 연말까지 8만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만큼 실제 방문객은 연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본다. 이 지역은 바다와 접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 한 예로 중장년층 대상의 DMZ 4박5일 상품에서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 오면 바로 강원도로 이동시켜서 첫날부터 바다를 보여준다. 고성 화진포의 경우 2km에 달하는 백사장이 있고 통일전망대, 김일성 별장 등 이야기 거리도 다양하다. 또한 연천에서는 철책선 걷기도 가능한데 외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연천 포병부대에서는 내무반 견학을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만 위안 수준인데 지금까지는 비슷한 상품이 3,500위안 정도였으니 상당한 고가인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상품, 아무도 하지 않은 고품격 상품을 판매할 필요가 있다.

 

-중국여행객을 지방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은
먼저 왜 지금까지 여행사가 지방상품을 안 만들었는지를 봐야 한다. 단순히 교통문제 탓은 아니다. 사실 중국인들은 땅이 넓다 보니 6~7시간 차 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쇼핑이다. 서울에서 부산을 다녀오려면 왕복으로 하루가 필요하다. 그만큼 쇼핑시간이 없어지니까 지방상품을 기피했던 것이다. 쇼핑과 옵션이 많은 저가 상품을 팔면 누가 손해보겠는가?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다. 여행사는 쇼핑으로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 두 번해서 안 되면 세 번 네 번 쇼핑센터로 돌린다. 가이드는 읍소를 해서라도 사게 한다. 항공사는 좌석, 호텔은 객실을 채울 수 있다. 버스, 면세점, 관광지 모두 마찬가지다. 다만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저가상품으로 당장 손해보는 이가 없으니 저가상품의 문제가 고쳐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10월부터 시행된 여유법으로 이러한 폐해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와 같은 관광지 위주에서 벗어날 때다. 내년 출시를 계획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기업 관련 상품이다. 이제 한국에서 일류면 세계에서도 일류다. 핵심은 이런 대기업의 강의다. 중국 내 기업은 직원들의 해외 연수 시 관광 외에 뭐라도 배워왔으면 한다. 만약 한국 일류기업의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그들 입장에서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한 예로 이제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휴대폰을 생산한다. 이런 대기업과 협의해 마케팅전략 등에 대한 강의를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기업과 협의하면 그들이 가진 호텔, 의료원, 홍보관, 교육원, 공장 등의 자산을 활용해 하나의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미 논의 중인 기업도 있는데, 추후 협의 기업은 더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춘절 이후 이러한 내용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하고자 한다.

 

-향후 계획은
타깃은 여행사 소매상이다. 소매상은 중국 고객과 최접점에 있다. 그들이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목적지가 변경된다. 이들 중 한국에 관광객을 많이 보내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다녀와 봐야 또 한국을 소개하거나 좋다고 권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 내 여행사 소매상 숫자가 대단히 많다. 그래서 서로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본다.
 

김명상 기자 ter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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