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관광경찰
관광경찰 들어보셨지요? 외래객 안전을 보장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해주고 각종 관광 관련 범죄도 예방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도 올해 10월 최초로 출범했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인바운드 여행사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도 단속 대상이기 때문이죠. 외국인 관광객을 이끄는 가이드가 유자격자인지 무자격자인지 현장에서 점검을 하기에 자칫 외국인 관광객의 괜한 오해를 살수도 있다고 걱정합니다. 특히 유자격자가 부족한 특수언어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무자격자를 배치하는데 전혀 봐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회의는 어떻게 할까요?
지난주부터 중앙부처 2차 세종시 이전이 시작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전대상인데요, 관광 관련 부서는 20일 이전한다고 합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면대면 얼굴을 마주 보고 하던 수많은 업무회의를 과연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입니다. 화상회의로 하면 되지 않느냐지만 집중도나 효율 측면에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네요. 문화체육관광부 한 관계자는 당분간 서울로 자주 올라와서 관광공사를 거점으로 회의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 내년 가을경 한국관광공사도 원주로 이전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죽하면 LGBT를…
한 항공사 담당자는 최근 매출 부진으로 실적 증대를 위한 별의별 생각을 다 한다고 하는데요, 이색적인 틈새시장 공략도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게이나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 소수자만 수용하는 항공편을 일부 운영하는 식이죠. 이용자는 이벤트에 참가하듯 비행기를 이용하고, 항공사는 성소수자의 인권도 보호한다는 인식도 줄 수 있는 만큼 일석이조라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기상조겠지만 조금이라도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다면 이런 방법의 응용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성적 다양성이 큰 해외국가의 경우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로 부상했다지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고서령,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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