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시험적으로 입국비자를 면제해주는 법안을 심의중이다.
프랭크 머크스키(공화 알래스카)상원의원은 최근 상원 법사위원회 이민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앞으로 3년간 시험적으로 한국단체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하자는 제의를 했다.
머코스키의원은 『한국이 미국의 5대 무역시장이며 미군 3만7천명이 주둔하는 맹방인데도 불구, 미국비자문제에서 제3세계의 빈국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계 김창준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한국을 비자면제 대상국가에 포함시키는 것이 미국에도 이롭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의원은 한국에 대해 1년간 무비자제도를 시험적으로 실시하자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
초이스관광(정화재부장)은 『미국 비자면제시 한국관광객의 수는 약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연계한 중남미상품은 12시간 이상 걸리고 15박 상품이 4백15만원대의 고가이기 때문에 중남미 상품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중남미 상품은 반드시 미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미국비자가 없는 한국관광객은 당일 중남미로 떠나야 하기에 수요가 적은 편이다.
아르헨티나 항공 GSA의 김성진차장은 『비자면제가 되면 기존의 체제상의 불편함이 없어져 중남미와 미국을 연계한 상품의 수요가 약 25% 늘 것이다』고 상반된 의견을 말했다.
과거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비자가 면제된 이후로 한국인 관광객수는 약 30%이상 증가, 작년 캐나다는 8만9천2백56명, 뉴질랜드는 6만6천5백5명의 한국관광객이 다녀갔다.
한국관광공사 구미부 김두조대리 는 『캐나다와 뉴질랜드의 관광객 숫자가 적기 때문에 관광객수가 약간만 늘어나도 퍼센트는 크게 증가한다』며 『미국비자가 면제되면 한국관광객이 늘겠지만 평소 미국을 관광하는 한국인의 수요가 캐나다나 뉴질랜드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폭발적인 퍼센트 증가를 보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작년 미국을 관광한 한국관광객수는 83만9천5백명으로 비자가 면제되지 않은 올해만도 1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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