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장금 1억원 여행자보험’이 전부 아니야
-여행의 성격에 따른 다양한 여행자보험 준비
-여행자보험 아웃소싱 개념 B2B 사업에 집중
 

‘1억원 여행자보험’.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사 상품에 포함된 여행자 보험이다. 사망보장금 최대 1억원을 의미한다. 보험 상품 또한 그 수가 다양한데, 왜 같은 이름 일까 의구심이 든 적이 수차례다. 여행자보험몰(www.tourins.kr)의 이달호 대표이사는 “여행사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보험가입을 해주다보니 보장내용은 확인하지 않은 채 싼 것만 찾아 여행자들의 보험을 들어줍니다. 그러다보니 모두가 ‘1억원 여행자보험’ 이라고 표기합니다.”라고 말했다.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여행자보험몰을 찾아 이대표의 얘기를 들어봤다.
 
 
Q. 여행자보험몰은 어떤 회사인가
여행의 목적지, 여행의 목적 및 성격, 여행 그룹 팀 자체의 성격 등 여행에 관련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고객에게 가장 알맞은 보장 내용의 여행자 보험을 추천 및 가입해주고, 추후 사고처리까지 대행해주는 회사다.
 
Q. 어떻게 여행자보험 전문 대리점을 시작했나
보험업계에서 일할 당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지인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얘길 나눠보면 여행사업자들이 생각하는 여행자보험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단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여행사업자들은 저가형, 표준형, 고급형,VIP형 단순 4가지로 분류해 마냥 가입금액이 싼 보험을 가입해주고 있었다. 모든 여행사에서 포함사항에 내걸고 있는 ‘1억원 여행자 보험‘이 일예이다. 그런 부분을 보며 시장가능성을 내다봤고,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해줘야겠다 생각했다. 지난 2001년 회사 설립 이래로 매년 성장하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Q. 여행사가 마냥 싼 보험을 가입시킨다는 건 어떤 얘기인지
여행사업자에게 있어 여행자보험은 들어줘야하니 으레 들어주는 것이다. 여행자보험의 내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고객에게 가입시켜주는 보험의 보장내용이 정확히 어떤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채 마냥 가입금액이 싼 것만 찾는다. 중점적으로 확인해야할 보장부분 보단 오히려 여행자 보험 가입 후 받게 되는 수수료에 더욱 민감하다. 보험의 가치를 수수료에 두면 위험해진다. 
 
Q. 올바른 여행자보험 가입이란 어떤 것인가
보험이란 발생할 수 있는 우연한 사고에 대한 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것이다. 가장 발생할 확률이 높은 사고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보장내용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해야한다. 여행자 보험도 리스크커버리지(Risk Coverage) 측면으로 접근해야한다. 여행자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은 건 사망이 아닌 상해 및 물품 파손·도난이다. 즉 1억원 사망 보장보다 중요한건 치료비, 현지에서의 배상책임, 휴대품 파손·도난 관련 배상비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여행자가 가는 여행의 성격을 파악한 후 가장 맞는 보험을 가입해야한다. 보험 상품이란 자유롭게 그 보장내용 또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관련된 보험이 없다면 보험사에 요청해 상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Q. 여행자 보험몰의 강점은 무엇인가
최대 강점은 보험가입에서부터 사고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대신해준다는 것이다. 여행자보험도 큰 측면으로 생활보험이라 생각한다. 생활보험은 항상 주위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어야 하며, 사고가 났을 때 그 처리가 편해야한다. 우선 여행자들에게 여행성격을 파악한 후 가장 맞는 보험을 추천해주고 있다. 우리 사이트를 보면 다양한 보험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여행자의 나이가 몇 살인지, 국내여행인지 국외여행인지, 여행의 테마가 무엇인지, 단체 팀의 경우 팀 성격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을 고려해 상품을 추천해준다. 그렇게 국내보험대리점 최초로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보험 실무자와 직접 전화 상담을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가입자 편의성을 위한 24시간 응급상황전화 데스크 및 사고처리 무상대행 등 사고처리 특별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병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응급사고 발생 시 무상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병원비 선지급 제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단체 행사(종교단체, 기업체, 초·중·고·대학교 수학여행 등) 진행시엔 응급 의료팀을 파견하고 지원하고 있다.  
 
Q. 향후 여행자보험몰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개별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집중해왔다. 회사 사업의 가치관이자 지향점이 사회안전망보장의 일환으로 여행자보험을 안내하고 처리해주는 것이다. 올바른 보험을 안내하는 것이 보험 대리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이라 생각한다. 여행자보험에 대한 올바른 저변확대를 위해선 여행업계와 함께 가야 한다 생각해 B2B 영업에도 힘쓸 생각이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여행사는 대부분 여행자 보험 관련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었거나, 분쟁이 있던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알고 여행자 보험에 관련해 전적으로 우리에게 일을 맡긴다. 보험사 약관에 관련한 업무, 사고처리 업무 등은 여행 담당자들이 당연히 어려워할 일이다. 여행자 보험에 있어서는 아웃소싱 한다는 생각으로 맡겨줬음 좋겠다.  02-334-0040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