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LA다저스 위주 구성
-옵션 아닌 경기관람 목적 패키지  
 
 
모두투어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테마형 패키지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와 추신수 선수가 소속된 텍사스레인저스 경기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상품이다. 아직 상품의 세부내용은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빠르면 이달 중 항공 블록 확보, 홍보채널 계약 등을 완료해 본격적인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도 미서부 여행객들이 LA다저스 경기를 옵션 형태로 관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아예 경기관람에 초점을 맞춘 패키지가 출시된 적은 없었다. 모두투어 미서부팀 박병식 차장은 “기존에는 투어를 진행하다가 스케줄이 맞는 경우에만 경기 관람을 했다면, 이 상품은 경기 일정에 포커스를 맞춘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방송 채널을 통해 홍보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은 에어텔형, 패키지형, 마니아형 등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니아형의 경우 경기를 이틀 연속 관람하는 일정이다. 첫 출발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본격 시작되는 4월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모두투어는 오는 3월23~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LA다저스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관람하는 상품을 시범적으로 내놨다. 23일 오후 7시 경기와 24일 오후 1시 경기 중 하나를 선택해 관람하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세계 최대 밀랍인형 전시관인 마담투소, 록스발라 투어, 컨츄리농장 투어, 스카이포인트 전망대 등 호주의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24만원부터(유류할증료 별도)다. www.modetour.com

한편, 메이저리그사무국이 공식 홈페이지(MLB.com)을 통해 발표한 2014 메이저리그 일정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개막전이 끝난 뒤 미국의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시즌은 4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7월16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타겟 필드에서 제85회 올스타전이 열리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9월29일이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