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침체 속 첫 발 내디뎌 관심 높아
-단체는 물론 한류투어, FIT 등도 공략
 
3년째 지속된 장기침체로 일본 인바운드 업계가 바짝 위축된 가운데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며 신생 인바운드 여행사가 첫 걸음을 내디뎌 관심을 모았다. 
우노투어(UNO Tour)는 지난 6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갖고 대내외에 공식 출범을 알렸다. 우노투어는 이강호 대표와 조항용 본부장을 비롯한 일본 인바운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신생 인바운드 여행사다. 폐업과 구조조정이 잇따르는 침체 상황 속에서 탄생했기 때문인지 이날 행사에는 호텔과 협력업체 종사자 약 200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우노투어 이강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일 관계 악화와 엔저 현상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악이었던 2013년보다 올해는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으로 우노투어를 설립했으며,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최소 3년은 소요된다는 생각으로 장기적 시각에서 차근차근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인바운드 전문가들이 주축이지만 주력 시장은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 인바운드 부문에서 기반을 다진 뒤 중국 인바운드 부문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설립 1년차에는 일본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고 2년차에는 중국 인바운드 시장에도 접근할 계획”이라며 “인바운드 단체고객은 물론 한류투어, FIT 등으로 주력 부문을 다양화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픈식 이전부터 준비과정에 돌입했기 때문에 향후 우노투어는 속도감 있는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우노투어에 따르면 이미 일본 후쿠오카 지역은 본 궤도에 올랐으며, 3월부터는 도쿄와 나고야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2사분기 중에는 오사카에도 영업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본사는 코리아나호텔 6층에 있다. 02-733-5051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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