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아시아지사 대거 설립
-아시아 모항으로 하는 상품 준비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s)이 아시아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지난 2년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마케팅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카니발 코퍼레이션 알란 버클류(Alan Buckelew) 신임사장<사진>은 “아시아에서 크루즈 여행은 이제 막 시작 단계지만 성장면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밝히며 “크루즈 산업이 발전하는데 아시아 시장은 핵심 지역이며,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 지난해 5월 해외 크루즈 회사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7월에는 상하이, 베이징, 텐진, 광저우, 청두 등 중국에 5곳의 지사를 설립했다. 이밖에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도 지사를 뒀다. 

활발한 지사 설립과 함께 다양한 상품 또한 준비 중이다.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일본 크루즈 상품을 선보여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기존 일본 노선을 운항하던 선 프린세스호 외에 다이아몬드 호까지 투입, 총 2대의 크루즈가 일본 지역을 운항한다. 또한 4월부터 7월까지 상하이를 모항으로 사파이어 프린세스의 운항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파이어 프린세스의 운항 일정에는 인천과 부산, 제주가 포함됐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 간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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