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관리좀 할까요?
요즘 저가 상품이라는 이유로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일이 부지기수인데요. 인바운드 여행사 역시 예외는 아니라네요. 국내 모 인바운드 여행사는 저가 상품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아주 형편없는 식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해당 여행사에서 주로 제공하는 식사메뉴는 뚝배기 불고기인데요. 가운데 놓인 반찬 접시에는 콩나물, 김치 네조각, 김 몇장이 전부라고 합니다. 아무리 저가 상품이라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데, 이렇게 초라하게 제공해도 될까요? 한국의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관광을 위한 많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데요. 거리 곳곳에 위치한 스크린 지도 기계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용지물이랍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각국의 언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어떤 언어를 선택해도 모두 한국어 지도가 나온다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관광객을 위해 비치한 일부 팸플릿은 가져갈 수 없도록 유리문이 굳게 잠겨있다지요.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 그렇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서비스일까요.
 
부장님이 바쁜 이유
유럽의 자유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여행사는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겼답니다. 바로 부족한 OP인데요. 유럽을 전문적으로 하는 A여행사는 OP들이 자주 그만두기로 유명하답니다. ‘OP 양성사관학교’라는 명칭을 얻을 정도라네요. 때문에 OP가 부족한 다른 여행사에서 A여행사를 주목하고 있답니다. 이런 사실을 눈치 챘는지 A여행사 부장님이 직원들의 외부 활동을 자제시키고 있다는데요. 행사며 출장이며 가능하면 모두 부장님이 참가하며 접촉을 차단하고 나섰답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직원들이 자주 그만두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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