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친여행사 한국사무소 개설하고 출범…신상품 개발·팸투어 진행 등 한국 공략

몽골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몽골 현지 여행사가 국내에 첫 발을 내딛었다.
몽골 최초의 국영 여행사인 ‘쥴친(Juulchin) 여행사’가 서울사무소 설립을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알렸다. 지난달 25일 열린 쥴친여행사 한국사무소 개설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여행사와 주한몽골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쥴친여행사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는 몽골의 대표 여행사로, 타반보드(Tavan Bogd)라는 몽골 대기업의 자회사다. 타반보드 기업은 쥴친여행사 뿐만 아니라 산하에 호텔, 운송사업체도 거느리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쥴친여행사는 몽골 내 인바운드 여행사로는 1위 자리에 있으며 아웃바운드 역시 업계 2위라며 탄탄한 기반을 자랑했다. 2009년부터 한국 노선 전세기 운항을 통해 인·아웃바운드를 진행했고, 몽골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을 꾸준히 분석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쥴친여행사 운드라 요(Undraa Yo) 대표<사진>는 “몽골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국 관광객이 자연과 유목체험 등 여행을 통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존의 여행 상품과는 전혀 다른 소재로 상품을 만들어 한국 여행사에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쥴친여행사는 몽골에서 즐기는 대자연의 자유, 세계 3대 별 관측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밤하늘, 유목민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게르 체험 등 몽골 여행 상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7월에 열리는 나담축제를 겨냥한 4박5일 나담축제(7월9일~13일) 상품, 베이징(중국)-울란바토르(몽골)-이르쿠츠크(러시아)를 이어주는 국제열차를 이용한 열차 상품 등 다양한 상품도 소개했다. 운드라 요 대표는 “현재 구성된 상품 이외에도 여행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시장 조사를 통해 트레킹·골프 관광 등 새로운 상품을 만들겠다”며 “성공적인 한국시장 정착을 위해 5월 팸투어를 진행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쥴친여행사 서울사무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5층에 있다. 02-720-5762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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