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한국 음식축제」가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음식축제는 서울시내 주요 음식점 및 호텔 등 50여개 업체에서 실시되는 유명식당 큰잔치를 비롯해 외국인 한국요리 경연대회, 한국 식품 및 주방박람회 등 3개 행사로 나뉘어 진다.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체류기간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으로 친절한 국민성(21.9%)과 발전상(15.2%)에 이어 한국고유의 음식(15.0%)을 꼽고 있는 것으로 한국관광공사의 최근 여론조사결과 나타나 한국의 다양한 음식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유명요리 큰잔치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공개접수 및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한식당을 위주로 5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특히 담백한 맛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에 잘 어울리는 전통 어복쟁반을 대표적인 메뉴로 하고 있는 중구의 「남포면옥」과 수라상 정식이 주메뉴로 전통 국악공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종로구의 「아리랑」 민속관등이 음식축제에서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강남의 「노보텔」 한식당 「다사랑」과 「세종호텔」 뷔페식당인 「은하수」, 「캐피탈 호텔」의 한식당 「아리랑」 등도 음식축제에 참가, 특별메뉴로 한여름의 입맛을 살려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일식과 양식당 등 총 41개의 일반음식점이 참가하는데 외국인들이 음식축제를 보다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어로 안내책자를 발간·배포하며, 외국어 메뉴판 등도 준비하고, 참여업소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97외국인 한국요리 경연대회는 오는 2일 오후 3시 한국 종합전시장 태평양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국인들의 한국요리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도하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요리를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할 외국인은 총 25개조 50명이며 자유선택에 의해 한국요리 한가지씩 선정해 조별 요리 경연을 벌이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제주, 부산, 경주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 숙박권이 주어지게 된다.
▶한국식품 및 주방박람회는 한국종합전시장과 디자인 하우스의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총 3백여개의 부스를 통해 식품 제조업, 각 종 식당 및 프렌차이즈 외식업체, 주방용품, 음료, 주류 등을 총망라해 2일부터 6일까지 한국 종합전시관 태평양관에서 전시하게 된다.
전시회 기간중 일자별로 재미 예술가 오정미의 요리강좌(8.3∼6), 북한 요리 전문가 강좌(8.3), 테이블 세팅 및 센터피스 시연(8.4) 건강식 강좌(8.5), 전통 상차림 강좌(8.6)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02)275-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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