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제조업체들 사이에 임금동결 분위기가 확산된 가운데 호텔업계는 소폭이나마 임금인상이 이뤄지면서 임금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
지난 1일 전국관광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영기)이 소속 호텔들의 올 임금협상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호텔 노조는 기본급 대비 4.5∼9.53% 가량의 임금인상과 상여금을 포함한 각종 복지혜택을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얻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가장 먼저 임금 단체협상이 타결된 쉐라톤워커힐호텔의 경우 기본급 기준으로 5.43%의 임금인상과 상여금 50%인상 등을 비롯해 20년간 장기근속자에 대한 해외여행 포상등이 이뤄졌다.
제주지역의 경우 하얏트리젠시제주가 기본급을 4.5% 올리고 봉사료 4만5천원을 기본급화 하기로 했으며 제주그랜드호텔도 기본급, 교통비, 상여금 등을 각각 소폭 인상키로 했다.
이밖에 부산지역에는 웨스틴조선비치와 하얏트리젠시부산이 각각 기본급을 5만3천원, 2만5천원을 올렸다.
한편 세종호텔 서울과 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노조가 업계불황을 감안, 임금 협상권을 회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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