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상품으로 시작 1년반만에 배낭여행 분야에서 주목받는 여행사로 자리잡은 에오스 여행사. 경기불황 등으로 여행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동안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성장을 이룩했다. 그 중심은 유럽 여행 전문가로 더 유명한 김성호 사장(35).
김성호 사장이 내세우는 에오스 성장의 비결은 「전문성과 정보력, 신뢰성 그리고 패기」. 자신만해도 수십차례 유럽을 왕복, 가이드북을 써서 세상에 내놓을 만큼 전문성과 정보력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비수기에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 젊은 여행자들이 에오스를 찾는 이유도 따끈하면서도 깊이있는 정보에 매료됐기 때문. 개별여행자 수가 80%에 이르는 에오스에게 정보력은 가장 큰 밑천이다. 고객의 반이상이 선배여행자들의 추천을 통해서 찾을 정도. 유럽여행 체험과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김사장의 「혼자 떠나는 배낭여행」 시리즈 등은 여행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오스를 세상에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김 사장이 기획한 독특한 테마여행상품이 크게 한몫했다. 유럽과 이집트, 중국의 대표적인 유적을 돌아보는 「잃어버린 문명과 7대 불가사의를 찾아서」와 호주의 농장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익히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것에 목말라하던 여행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언론 매체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것도 이 때. 또한 김사장은 배낭여행 설명회인 「배낭여행 정보 페스티벌」을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 개최해 순수한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판매보다는 정보 전달을 매개로 한 신뢰쌓기에 주력, 에오스의 이미지를 배가시키고 있다. 그외 통신, 가이드 북 등을 통해 꾸준히 관련 정보를 추가하고 일반인들과 가까와지고 있다.
당분간 김사장은 「여름은 유럽, 겨울엔 호주」를 집중적으로 판매할 작정이다. 이외에 인도를 새로운 배낭여행 목적지로 안내할 계획. 다변화되고 전문적인 시장 추이에 맞춰 「특별 상품 개발과 시장 넓히기」에 힘쏟고 있다. 또한 「7대 불가사의」를 세분화시킨 주제여행 상품 등을 조만간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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