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널 좋아해
지난 3월7일 오후, 모두투어 25주년 행사가 열렸습니다. 업계의 내로라하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모두투어의 25주년을 축하하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가수 홍진영. ‘사랑의 밧데리’를 애교있게 열창했다고 합니다. 매너도 좋아서 무대 밖으로 나와 대표님들이 들이미는 핸드폰 카메라에 포즈까지 취해줬다는데, 서먹하게 식사를 하던 대표님들이 모두 한마음이 됐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반전은 홍진영보다 허각과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보던 한 팀장님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네요.
 
성매매 알선도 해주나요?
개별여행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리점마다 맞춤형 여행상품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맞춤형’이라는 단어를 빌미로 정도를 넘어선 요구를 하는 고객도 있다고 하네요. 어느 대리점 개별여행팀 팀장은 남자들끼리 필리핀 여행을 하려는데 성매매 알선까지 상품가에 포함해 견적을 내달라는 문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단 현지에 어렵게 부탁해 금액만 조심스레 알려주었지만 너무 비싸다며 필리핀으로 가는 의미가 없다는 등의 황당한 불평을 했다고 합니다. 낯 뜨거운 요청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고객의 당당함에 화가 나 단칼에 전화를 끊었다고 하는군요. 성매매 알선하면 여행업 등록을 취소하는 법안도 발의됐으니 상종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애처가의 극진한 사랑
자기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은 누가 봐도 아름답죠. 특히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는 애처가는 뭍 여성들의 선망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환상을 깨는 커플이 있다합니다. 주인공은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부부.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팀원들의 동의도 없이 자리배치를 바꾸는가 하면, 식사를 같이 하기 위해 점심 당직순서도 바꾸기 일쑤라네요. 아내사랑도 좋지만 불만도 꽤 있을 것 같네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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