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브뤼셀·쾰른 등 서유럽 4개도시 연결
-2014년 프랑스 북부 도시 릴 추가해 노선강화

서유럽 4개국을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탈리스(Thalys)가 한국시장에서 인상적인 성장을 이뤘다.
레일유럽이 지난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여행사 담당자 및 미디어들을 초대해 ‘초고속 열차 탈리스(Thalys)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방한한 레일유럽 플로렌스 파스퀴에(Florence Paquier)와 탈리스 해외영업 본부장 리나 왕(Lina Wang)이 함께해 탈리스를 알렸다. 붉은색 내·외관이 특징인 탈리스는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쾰른 등 서유럽 4개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해왔다. 최고 시속 300km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 현지 통근자들 역시 선호하는 열차다. 리나 왕 본부장은 “2014년은 프랑스 북부도시 릴(Lille)이 노선에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히며 “탈리스는 동일 노선을 운행하는 교통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친환경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탈리스는 한국시장에서 매년 매출이 증가해 2013년에는 국내 유럽 초고속 열차 판매 5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탑승객은 21% 성장했으며, 올해 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매출 106%, 탑승객 89% 상승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플로렌스 파스퀴에 본부장은 “e-티켓의 활성화로 간편한 상품 판매와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져 초고속 열차의 성장세가 눈부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탈리스를 이용해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쾰른과 다함께 릴까지 더 많이 여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레일유럽 신복주 한국사무소 소장은 “초고속열차는 공항 이동이나 수화물 검사 등 부차적인 비용이나 시간 소모가 없을 뿐더러 나날이 이동 시간이 단축돼 현지인을 포함한 많은 여행자들이 초고속 열차 이용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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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탈리스(Thalys)는?
탈리스는 유럽 주요 4개 도시(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쾰른·2014년 릴)를 연결하며 서유럽 여행의 주요 교통편으로 이용되는 초고속 열차다. 붉은색의 내·외관으로 유명하며 모던한 디자인으로 내부가 꾸며졌다. 모든 탈리스 열차에서는 Wi-Fi 연결이 가능해 여행 중에 업무를 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등석 고객에게는 이동 시간에 맞는 기내식과 간식을 제공하며 식사서비스는 음료, 차가운 전체요리, 메인요리, 빵과 디저트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이용승객의 만족도는 76%로 높다. 2등석에서는 유기농, 공정무역제품인 음식과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뷔페-바 차량을 자유로이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탄소 배출량을 반으로 줄이며 같은 노선 이동 수단 중 가장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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