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보다 더 짜릿하고 액티브한 신종 레포츠, 점핑벌룬(Jumping Balloon).
점핑벌룬은 공중에 떠오른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공기의 부력을 이용하는 열기구의 장점에 비행선의 장점을 조합해 개발한 점핑벌룬은 92년 일본 열기구 대회에서 처음 소개됐고 그해 국내 무주에서도 선보인바 있다.
최근 레포츠 업체 미래 투어넷(☎ 3473―2540)에 의해 춘천과 강원도 속초 한화 리조트에서 일반인들에게 다시 보급돼 항간에 화제. 탑승자가 몸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벌룬에 연결된 자일에 카라비너로 연결하면 준비완료.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의 영향으로 위쪽으로 힘을 받게 된다.
헬륨가스가 주입된 가로 7.5m, 세로 15m 기구에 보조자일과 주자일 5개로 고정돼 있어 자일의 한계선 이상으로 떠오를 일은 없다. 최대 40m까지 상승이 가능.
열기구와 물을 담은 체중조절장비인 발라스트, 자일, 카라비너, 하네스 등으로 장비가 크게 나뉘어지는데 점핑벌룬에는 열기구와 달리 탑승자가 올라타는 바스켓이 없다.
단지 열기구에 연결된 주자일에 낙하산에서와 같이 하네스에 몸을 의지하는 것 뿐. 어찌보면 위험한 듯도 싶지만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즐기는 안전한 레포츠다.
탑승할 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몸에 열쇠고리 등의 날카로운 물건을 지니고 타지 않는 것이 좋다. 갑자기 날벼락이라도 벌룬에 내리치면 엉덩방아를 찧게 될지 모를일.
탑승자가 하네스에 연결된 밸러스트에 있는 물풍선을 이용해 기구와 체중의 균형을 맞춰 발을 구르면 서서히 떠오르게 된다. 이름하여 점핑벌룬.
최고 1백30kg까지 띄어올릴 수 있고 2인까지도 탑승이 가능하다.
강원도 속초 한화 리조트에서 8월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점핑 벌룬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중학생이상의 일반이 1만원, 초등학생 이하는 5천원정도선.
열기구는 전문가 없이 탑승하기가 쉽지 않고 또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기도 어렵다.
어릴적 「말괄량이 삐삐」가 저질렀던 공중비행의 신비를 점핑벌룬으로 경험해 보자. 물론 대리만족일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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