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나라로 수학여행을 오는 외국인은 일본인이 대부분으로 일본인 해외 수학여행시장 1위를 우리나라가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한국은 최고의 해외 수학여행지로 인정받고 있다.
관공측은 이를 『21세기 국제화시대를 대비하여 청소년들에 대한 국제적 시야를 넓힌다는 일본정부 방침에 따라 국·공립학교에 대한 해외 수학여행 실시기준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와 역사관련 교육, 여행거리, 여행경비면 등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96년도 일본 학생의 수학여행 실태 조사결과 중·고교생 해외수학 여행자 13만1천9백65명중 33%인 4만3천8백37명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약 5만명의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수학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의 이미지가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지난 4일부터 수학여행 모델코스를 돌아보고 있는 일본의 수학여행 시찰단은 오는 9일 일본 귀국 후 답사결과를 각 고교의 실제 수학여행 목적지 선정에 반영,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일본 제2 아이치 공업고교 이토우 아키타카 교장 등 28명의 수학여행 담당 교직자 외에 현의 교육관계자, 가정교육신문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서울, 용인, 공주, 부여, 경주지역의 역사유적지를 답사하고 일정 중 수학여행단 수용태세, 교통수단의 안전성, 음식, 위생상태 등을 점검한다.
여기에 지난 달에는 미국에서도 수학여행단이 도착해 해외 수학여행객 유치폭을 일본 뿐만 아니라 미주 등지로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14일간의 한국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미국 수학여행단은 한국 도자기 강습을 받고 있는 미시간 지역의 미술교사 및 학생 20명으로 전남 장흥과 경기도 이천의 도예촌을 찾아 한국도자기의 뿌리를 확인하고 한국 도예술의 진수를 체험했으며 경주와 지리산 청학동 등 한국의 고적지를 답사하고 서울타워, 국립박물관, 한국민속촌 등 서울 및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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