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성수기에도 호주·뉴질랜드 패키지 시장은 쇼핑과 옵션이 다수 포함된 멀티상품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사들은 여전히 지상비 원가보다 30~40% 저렴한 가격을 여행사에 제공하고, 많게는 6~7번의 쇼핑센터 방문을 통해 부족한 액수를 보전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쇼핑센터 위주로 동선을 짜다 보니 여행상품의 질적 개선이나 다양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전체 여행시장이 양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호·뉴 시장의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고서령 기자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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