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이드, 한국철도박물관에 DB발권기 기증

한국철도박물관에서 독일철도청 승차권 발권기의 기술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독일철도청 한국 GSA인 유레이드코리아는 한국사무소에서 창립 초기부터 사용하던 독일철도청의 승차권 발권기를 한국철도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한 승차권 발권기는 창립 초기부터 사용된 발권기로, 리본식으로 인쇄되는 발권기다. 

한국철도박물관에 기증한 발권기는 한국에서 사용했던 발권기의 고장을 대비해 독일철도청으로부터 받아놓은 새 제품으로, 최근 독일 현지 기차역을 비롯한 전 세계 DB에이전시들이 모두 레이저프린터로 대체했다. 이에 유레이드코리아는 한국에서도 2009년 레이저프린터로 교체하면서 더 이상 리본식 발권기를 사용하지 않아 한국철도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레이드코리아 이분란 소장은 “앞으로 열차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 한국철도박물관에 놓인 독일철도청의 오리지널 발권기를 보면서 리본식 인쇄 기차표에서 온라인 이티켓까지 발달한 발권기의 기술적 변천사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박물관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하며 독일 철도청 승차권 발매기는 2층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1544-3685
 
양이슬 기자 y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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