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은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꽃할배’와 ‘꽃누나’ 여파로 여행업계는 4050 세대의 배낭여행에 주목하고 있다. 내일투어의 40대 이상 유럽여행 고객 비율은 작년 1~3월 당시 전체 고객의 약 1%가 조금 넘는 정도였으나, 꽃보다 시리즈 방영 후 올해는 전월동기대비 전체의 약 5%까지 성장했다. 이에 40~50대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배낭여행상품을 7개로 확충했다. 

4050 퀸즈 배낭여행은 ▲패키지여행과 달리 한 번에 많은 국가를 방문하지 않고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해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며 ▲장시간 이동으로 체력을 소모하지 않도록 야간열차 이용을 피하고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는 것 등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4050 퀸즈 배낭여행 상품은 꽃할배 스페인 일정을 일주하는 스페인, 영화 속 그대 그 도시를 찾아가는 미국,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유적을 여행하는 동남아, 샹그릴라에 대한 로망 중국 등 총 7개 지역으로 선택의 폭 또한 넓혔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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