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텔아비브 노선으로 성지순례 다크호스 될 것”
 
-5월26일부터 텔아비브 국내 판매 시작
-모스크바 경유, 러시아 정교 순례 가능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SU)의 전문판매대리점(PSA)인 (주)씨엔티항운이 모스크바-텔아비브 노선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올해 6월이면 어느덧 러시아항공의 전문판매대리점으로 9주년을 맞이하는 씨엔티항운의 정용운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러시아항공이 텔아비브에 취항하는 것인가
사실 모스크바-텔아비브 노선은 오랫동안 취항해온 노선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치적 이유인지, 종교적 이유인지는 불분명하나 그동안 러시아 시민권자와 이스라엘 시민권자만이 탑승할 수 있는 노선이었다. 그동안 씨엔티 항운이 쌓아온 러시아항공과의 신뢰, 성과, 노력을 바탕으로 26일부터 한국인에게도 탑승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러시아항공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좌석을 공급받아 국내 여행사에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룹 뿐 아니라 개별항공까지도 씨엔티 항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성지순례자들에게 더욱 반가울 것 같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성지순례의 키포인트다. 이집트 카이로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성지순례 여행자들의 항공편이 제한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모스크바-텔아비브 노선이 국내에 풀리게 돼 성지순례 여행자들에게 항공좌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러시아항공이 세계 각지로의 여행과 더불어 성지순례 여행에서도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게 됐다. 
 
- 모스크바 여행 후 텔아비브 이동도 가능한가
물론이다. 모스크바-텔아비브 노선이 매일 취항하는데다 금년부터 러시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져 모스크바 여행을 더욱 편히 할 수 있다. 성지순례 여행자들에게 텔아비브로 이동 전 러시아 정교의 성지순례 여행도 가능해졌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 최근 안전한 여행이 화두다
세월호 사고로 안전에 대한 여행자들의 인식이 높아졌다. 모스크바-텔아비브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보잉777과 에어버스330 기종으로 최신 기종이다. 안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러시아항공을 이용한 패키지 상품이 많이 늘었다. 인기는 무엇인가
모스크바를 거치면 3시간 이내로 모든 유럽 도시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만큼 스케줄이 좋다. 또한 끊임없는 항공기 개선, 기내 서비스 개선, 기내식 개선 등 러시아항공이 과거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 전문판매대리점에서는 여행사의 기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사가 판매하기 쉽게 계절과 요일 등 시장 상황들을 고려해 항공 좌석을 확보하고 판매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항시 여행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고, 원하는 기호는 무엇인지 확인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러시아항공은 판매하기 쉽고 수익도 많이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패키지 여행사에 알려지면 판매는 자연히 많아진다고 본다. 
 
- 씨엔티항운이 올해로 9주년이라고 들었다. 각오는
그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다년간 러시아항공 전문 판매회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자신한다. 씨엔티항운은 러시아항공의 그룹좌석과 개별좌석 모두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터키, 스페인 등을 타깃으로 하는 유럽 전문 회사들과 더불어 국내 유럽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02-318-0788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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