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항공블록 통해 경쟁력 확보
-나가사키·고마츠 신상품 공급할 예정
 
(주)예은항공여행사는 ‘가자골프’라는 골프투어 전문브랜드로 더 친숙한 골프전문 여행사다. 5월28일부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으니 골프투어 전문여행사로서 결코 짧지 않은 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예은항공여행사가 처음부터 골프전문 여행사를 지향한 것은 아니다. 김수호 사장은 “초기에는 기업체 연수와 인센티브를 주력 부문으로 삼았는데 이 과정에서 골프상품 취급 필요성을 절감했고 골프 고객층도 확대돼 골프전문여행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골프투어상품을 타 여행사에 공급하는 골프투어 홀세일러의 색채를 강화했다는 점도 예은항공여행사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전문 지역은 일본 미야자키 및 가고시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미야자키 노선 항공블록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 미야자키 아이와CC, 니치난CC, 가고시마 기리시마캐슬호텔 골프상품 등 골프투어 홀세일러로서 히트시킨 상품들도 많다. 타 여행사를 통한 B2B 판매 비중은 90% 달한다. 판매 수수료율도 10~12%로 높은 편이다.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 등 타 지역 골프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송출량으로 보자면 미미한 수준이다.  

김 사장은 “스크린 골프 확산, 국내골프 요금 저렴화 등의 이유로 해외골프 수요가 줄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골프상품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최대한 좋은 상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출시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 골프장, 리조트가 공동의 노력을 펼칠 필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예은항공여행사는 이번 여름시즌에 맞춰 일본 골프투어 신상품을 출시해 여행업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 골프투어 목적지는 바로 일본 나가사키와 고마츠다. 

김 사장은 “여름 골프 목적지하면 대부분 홋카이도만 생각하는데 나가사키와 고마츠 지역도 고원지대여서 여름철에도 무난하게 라운드를 할 수 있다”며 “특히 나가사키 운젠지역은 홋카이도 골프투어의 대항마로 삼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최근 나가사키와 후쿠이 지방을 직접 방문해 신상품 개발 발판을 다졌으며, 6월 중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미야자키 고바야시CC 역시 해발 500m의 울창한 삼나무 숲에 자리잡고 있어 여름 고원골프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소구할 계획이다. 02-365-8226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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