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관광 활성화 집중 할 것’
-러시아 ‘내부관광 전략적으로 추진’

‘한-러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한러 양국이 관광산업 발전에 촉력을 기한다. 지난 30일 한국국제관광전(KOTFA)에서 진행된 한-러 관광포럼에 참석한 양국의 대표는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앞으로의 대책을 전달했다.

올해 1월1일 시작된 한-러 무비자 정책으로 1월부터 4월까지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2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전체 방한 의료 관광객의 3위에 달한다. 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은 “6월 모스크바에서 있을 의료관광박람회 등을 계기로 2017년 기준 방한 러시아 관광객을 35만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의료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러시아 내부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전략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러시아 관광청장 대행 올레크 사포노프(Oleg Safonov)는 “정부 차원에서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개인 사업자에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러시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대책 프로그램을 설치해 내부관광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부 프로그램은 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산업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해외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등이다.
한편 러시아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관광지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판문점과 러일전쟁 중 침몰한 바리야크호가 있는 제물포 등 이라고 전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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