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는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3일 발표한 5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국민해외여행객은 122만3,00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한외래객도 123만9,60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8% 증가했다. 방한외래객의 증가는 중국이 큰 몫을 차지했다. 중국은 노동절연휴에 따른 관광객 증대와 각종 인센티브 단체, 크루즈운항 증대, 드라마 인기에 의한 방한관광 호감도 상승 그리고 전세기의 본격 운항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5% 증가하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도 한국드라마의 인기에 따른 방한수요와 홍콩익스프레스의 증편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99.5% 증가했다. 한편, 외래객 입국의 경우 공항으로 입국한 외래객은 33.3% 증가한 반면, 항구로 입국한 외래객은 43.2% 증가했는데 항구로 입국한 외래객 19만8,143명 중 약 51%인 10만668명은 중국인이 차지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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