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의 노블레스noblesse  오블리주oblige 기대
-2002년 이후 10여년 동안 그려온 인물지도
-선정인단과 여행인 의견 토대로 결과 도출 
 
‘한국 여행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는 ‘한국 여행산업의 인물지도’다. 
10여년 동안 과연 어떤 인물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재의 한국 여행산업을 일궈내는 데 일조했는지 인물지도를 그렸다. 연간 해외 출국자 1,500만명-방한 외래객 1,200만명 시대에 진입한 한국 여행산업의 위상은 수많은 여행인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행인들이 선정한 2014년 한국 여행산업을 이끄는 인물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 여행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는 여행신문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2년 처음 실시됐다. 2010년 이후부터는 격년제로 실시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조사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최대한 기존 조사방식의 골격을 유지한 동시에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선정인단 선정에서부터 결과분석에 이르기까지 더욱 신중을 기했다. 
여행사, 항공사, 랜드사, 호텔, 협회 및 단체, 정부 및 학계, 관광청 등 여행산업 각 부문을 망라해 200여명의 선정인단을 선정하고 6월27일까지 약 2주일에 걸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답변을 받았다. 선정인단 자격기준은 여행업계 종사경력 최소 10년으로 했다. 선정인단과는 별도로 일반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의견도 여행신문 홈페이지(www.traveltimes.co.kr) 등을 통해 모았다. 최종 결과는 조사에 응한 선정인단 100여명의 의견과 자유투표 결과를 토대로 도출했다. 선정인단이 자사의 인물을 추천했을 경우 무효처리했다. 순위는 득점 순으로 상위 33위까지만 부여했으며, 동점자는 공동순위를 부여했다. 
 
 
1위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
현장에서 한발 떨어져도 영향력 여전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은‘한국 여행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인물’ 조사가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8회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형 여행사를 이끌면서 보여준 리더십이 올해도 빛을 발한 것이다. 박 회장에게 표를 던진 선정인들은 “가장 선진적이고 앞서 나가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반 사업을 확장했다”, “비전과 리더십을 통한 지속적 발전 추구 및 여행업계의 위상 강화”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업계에 들이닥친 끊임없는 풍랑에도 박 회장은 뚝심있게 하나투어를 일궈왔다. ‘변화와 혁신’은 선정인단이 박 회장을 추천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이자 박 회장 자신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도전하는 기업만이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설명처럼 하나투어는 지금에 안주하기보다 항상 새로운 방법을 찾고 연구한다. 그리고 지금, 홀세일 여행사로서 전국 1,200여개의 전문판매점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의 다양한 분야를 브랜드화 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에도 소홀하지 않다. 늘어나고 있는 자유여행 수요에 맞춰 ‘하나프리’, ‘투어팁스’ 등을 오픈해 신규 시장 발굴에도 뛰어들었다. 호텔사업, 공연 등 문화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사업 영역 또한 다방면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비전 2020을 통해 글로벌 No.1 문화관광 유통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하나투어는 앞으로도 차근차근 보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라는 생각으로 기업활동과 동시에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박 회장의 철학에 따라 고객과 주주, 파트너 간의 공생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201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여행사 부문 10년 연속 1위, ‘201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지난 한해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82만명의 여행객을 송출했다. 빈익빈 부익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박 회장이 여행업 전체 파이를 키웠다는 점에는 대부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2위 한국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투어2000 대표)
여행업계의 일꾼 자처하며 솔선수범
한국여행업협회(KATA) 양무승 회장은 2012년에 실시한 전회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사에도 2위에 올랐다. 양무승 회장을 선정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나왔지만 ‘KATA 회장으로서 여행업계의 이익대변과 권익보호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로 압축할 수 있다. 회장으로서의 권위의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2013년 KATA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내부적으로는 KATA의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많은 변화를 꾀한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통합 여행업협회로서의 위상 제고 및 역할 재정립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여행업계의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장분석과 마케팅 활동을 위해 KATA의 연구조사 기능을 강화했으며 분기별로 여행산업보고서도 발간하기 시작했다. 대외적인 성과로는 BSP대리점의 신용카드 판매분에 대한 담보설정 폐지를 이끌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모 항공사의 불합리한 ADM 운영정책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등 항공사와 여행사와의 대등한 관계설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종종 갈등을 빚었던 지역별관광협회와의 관계도 지난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상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켰다. 일본여행업협회(JATA) 등 해외 여행업 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중 관광품질 포럼, JATA 대표단 초청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한 아웃바운드 위주의 활동에 편중돼 있다는 우려도 불식시켰다.
 
3위 인터파크투어 박진영 대표
온라인여행업 선두주자의 화려한 비상
인터파크투어는 국내 온라인 여행시장을 선도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항공권 판매 부문에서 한해 7,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약진한 데 이어 작년 9월 시작한 패키지 시장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지난 1월엔 인터파크INT의 주식시장 상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진영 대표는 시장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로 이처럼 높은 매출과 성과를 이끌어 왔으며, 온라인 여행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향후 여행시장의 진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존의 여행업 테두리를 확장시키고 시장에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한 인물로 지목된다. 박 대표는 인터파크투어를 종합여행 브랜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사업 확장에 매진하고 있다. 3년 안에 업계 선두로 자리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항공권 판매량 선두 유지, 패키지 사업 인력 충원, 모바일 시장 선점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브랜드 홍보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자체 테마여행 브랜드인 ‘먹go 찍go’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엔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전면 개편했다. 프로모션과 마케팅, 모바일 개발 부문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패키지 사업부 인력을 100명까지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순위내 이름 가나다 순>
 
4위 하나투어 최현석 사장 
여행산업의 흐름을 읽는다
2012년 하나투어 대표이사에 오른 최현석 사장은 올해 4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선정인단은 최 사장에게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모습과 “업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자”의 모습을 봤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먼저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 내부적인 인프라를 정비하고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업무에 따라 출퇴근을 유동적으로 하거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제를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하나투어 내부적으로도 독려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데다 개개인의 복지도 도모할 수 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도 높은 편이다. 최 사장은 “여행문화를 선도한다”는 선정인단의 추천 이유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위 모두투어네트워크 우종웅 회장
모두투어의 안정적 확장전략의 원동력
모두투어네트워크 우종웅 회장은 모두투어의 안정적 확장전략을 이끈 원동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패키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 사업영역 다각화 과정에서 우종웅 회장의 오랜 경험과 감각이 더해져 안정감 있는 확장전략을 전개할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모두투어는 현재 인바운드 전문 계열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모두투어H&D, 투어테인먼트, 크루즈인터내셔널, 모두관광개발, 호텔앤에어 등 계열사 및 관계사를 통해 시장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는 자유투어 경영정상화 과정에 전격 참여하는 또 하나의 승부수를 띄웠다. 우 회장은 여행업계 원로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행업계 종사자간의 교류와 친목도모를 중요시한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관광인 산악회’ 출범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을 자처했다. 
 
5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현재에 자만하지 말고 끊임없는 노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항공분야의 리더로서 올해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올해로 창사 45주년을 맞이한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조양호 회장은 45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45주년에 안주하지 말고, 5년 뒤 초일류 항공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규노선 적극 취항, 차세대 항공기 도입, 미국 LA시의 랜드마크가 될 윌셔그랜드호텔 재건축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조 회장은 조직활성화를 위해 올해의 경영화두를 ‘한마음’으로 정하고 의사결정 과정과 소통과정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연초 임원세미나에서 “항상 환경은 변하는 만큼 전략과 기준을 갖고 시장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위 참좋은여행 윤대승 대표
감성마케팅·탄탄한 경영으로 승부수
“좋다, 참 좋다.” 누구나 한번쯤 이 광고카피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참좋은여행은 감성에 소구하는 TV 광고, 경쟁적인 가격 노출이 아닌 마음을 두드리는 글귀와 이미지를 배치하는 감성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윤대승 대표는 직판여행사로서 참신한 영업력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 왔으며, 작은 변화를 통해 큰 도약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특히 유럽 패키지를 중심으로 큰 매출을 기록해 타 여행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획일적인 상품 외에 스위스 미식 여행, 유럽 소국 일주 여행 등 테마 상품 개발·출시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해 달성한 경영 성과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임금의 총 600%(24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8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
한국 관광산업을 대변하는 단체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의 고품격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재)한국방문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한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의 장으로서 한국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환대실천 범국민 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국민의 환대의식을 개선해 관광객 만족도 제고에 집중해 품격 있는 한국 관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가두캠페인 등의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세월호 참사 여파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피해상황 조사에 착수하고 정부  지원책을 건의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다.
 
9위 내일투어 이진석 대표
뚝심 있게 개별여행 위상 높여
내일투어는 오랜 시간 국내 개별여행 시장을 주도해 왔고, 지금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두텁게 쌓인 개별여행 상품 운용에 대한 노하우,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젊은 감각이 내일투어의 선두 유지 비결이다. 이진석 대표는 오랜 시간 묵묵하고 뚝심 있게 개별여행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건전한 여행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일투어는 금까기 등 브랜드의 인기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으며, 독창적이고 다양한 마케팅·홍보 활동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끊임없이 굳건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10위 모두투어 홍기정 부회장
업계를 종횡무진, 성장 발판 마련
홍기정 부회장은 약 5년간 모두투어 사장으로 활동하며 모두투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지난 201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여행 가이드에서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쉼없이 달려온 홍 부회장의 활약에 대해 선정인단은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추천 이유를 달았다. 홍 부회장의 여행업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은 업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의 활동에서 드러난다. 또 여행업과 관련된 호텔 등 각종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모두투어는 더 큰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1위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
선진형 관광 제시하겠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에게 거는 여행업계의 기대감은 크다. 이제 막 항해를 시작한 변추석 사장도 이와 같은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변 사장은 임기가 종료되는 3년 뒤에는 딱딱한 관광의 개념이 말랑말랑해져 가치 지향적인 새로운 개념으로 관광의 중심축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강조하고, 변화의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선진국형’ 관광이 아닌 한국만의 ‘선진형’ 관광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취임 뒤 일본 인바운드 업계와 중국 인바운드 업계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다.

11위 모두투어 한옥민 사장 
강한 모두투어를 위해 두 손 걷었다
한옥민 사장은 홍기정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2013년 10월부터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취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사장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목표 아래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중이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 등을 통해 항공권 홀세일을 강화했다. 또 오는 10월에는 B2B 대상의 여행박람회를 준비하는 등 신사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강한 모두투어’를 만들겠다는 한 사장의 비전에 대해 주변의 기대가 높은 이유다. 
 
<순위내 이름 가나다 순>
 
13위 노랑풍선 고재경 대표
가격경쟁력 내세운 공격적 행보
소비자에게 노랑풍선은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뺀 여행사’로 인식된다.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직판여행사 선두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충성고객층을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고재경 대표의 꾸준한 노력이 패키지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노랑풍선은 최근엔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홍보·마케팅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관광고등학교,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13위 아시아나항공 손두상 상무
타고난 친화력으로 공격적 지원
손두상 상무는 2011년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 서울여객지점을 이끌고 있다. 항공업무 기초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고 오랜 기간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지속했기 때문에 여행사와의 네트워크가 강하고 친밀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는 영업정책에도 그대로 구현돼 ‘여행사 눈높이에 맞는 영업정책을 펼쳤다’, ‘타고난 친화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여행사와 항공사의 동반성장을 이뤘다’, ‘공격적인 지원정책’ 등을 추천이유로 내세운 이들이 많았다. 우수여행사 초청 행사 등 크고 작은 행사에도 거의 매번 참여하며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15위 대한항공 김장수 상무
휘둘리지 않는 공평함이 무기
2013년 1월 대한항공의 서울여객지점장으로 부임한 김장수 상무를 표현하는 단어는 간단했다. ‘공평함’이다. 선정인단들은 김 상무를 추천하는 이유로 ‘공평한 업무처리’를 들며 휘둘리지 않는 단단함을 칭찬했다. 높은 자리에서도 항상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모습은 모든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행업계 산악 모임인 관광인 산악회에도 참가해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행사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김 상무는 부산여객지점장, 동남아지역본부장 등 대한항공의 주요 요직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왔다. 

15위나영석 PD
촬영지마다 인기 급상승 
여행과 미디어는 떼어낼 수 없는 관계다. 미디어가 여행업에 끼치는 영향력을 ‘꽃보다 할배’가 증명했다. CJ E&M의 나영석 PD가 기획한 ‘꽃보다 할배’시리즈는 젊음의 상징으로 인식되던 유럽 배낭여행의 틀을 깨는 계기가 됐다. 중년도 얼마든지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자유여행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덕분에 중년의 자유여행 수요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여행지로 소개된 지역은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가 됐다. 새로운 목적지 페루로 출발한 ‘꽃보다 청춘’ 역시 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위 여행박사 신창연 대표이사 권한대행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신선한 바람
여행박사의 젊고 톡톡 튀는 경영철학은 여행업계는 물론 대중에도 익히 알려져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신창연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지난해 11월 사내 투표 결과에 따라 자신의 직급을 대표이사에서 한 단계 낮췄다. 대신 당시 만 29세였던 주성진 일본팀장을 역시 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해 큰 화제가 됐다. 이 일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 혁신경영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최근엔 자회사인 에어텔박사를 오픈하고 신사옥을 완공하는 등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8위 한나라관광 홍원의 사장
일본 인바운드 업계의 ‘어른’
한나라관광 홍원의 사장은 일본 인바운드 업계 내에서 대표적인 ‘어른’으로 꼽히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 주요 일본 인바운드 업체의 경영인들로 구성된 OM회를 장기간 이끌기도 했다. 일본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크도 강해 올해 상반기 일본여행업협회(JATA) 대표단의 방한을 성사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일본 인바운드 부문의 장기침체로 대부분의 업체가 경영난에서 자유롭지 못해 감원과 감봉도 일반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한나라관광 홍원의 사장은 그 폭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9위 롯데호텔 송용덕 대표
글로벌 롯데호텔 진두지휘
롯데호텔의 첫 번째 해외호텔체인은 모스크바롯데호텔이다. 송용덕 대표는 모스크바롯데호텔의 건립부터 2010년 오픈,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기반 다지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호텔브랜드 최초의 해외진출을 성공시킨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부터 롯데호텔을 이끌고 있다. 대표이사 부임을 계기로 롯데호텔의 국내외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올해 괌과 하노이에 롯데호텔이 들어서며 타슈켄트에는 롯데시티호텔이 들어선다. 2018년까지 해외호텔 10여개를 포함해 40여 체인으로 확대한다는 게 롯데호텔의 글로벌 확대전략이다.
 
19위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
대한항공의 안전 사령관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은 2003년 여객 노선 영업 담당 임원, 2004년 서울여객지점장 등을 지낸 자타공인 여객영업 전문가이다. 2010년 총괄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한항공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이 1999년 괌 사고 이후 15년 동안 무사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안전에 대한 지창훈 사장의 강한 신념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2010년 이후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을 안전관리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다. 안전의 최우선은 규정준수이며 안전수칙을 지키려는 의식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지 사장의 신념이다.
 
19위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 
대한항공은 광고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매력을 한국 여행객에게 알렸다. 광고는 모두 기발하고 톡톡 튀었으며 발랄했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손길 덕택이었다. 조 전무는 익숙한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꺼내 차별화된 마케팅과 광고를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별화된 광고 마케팅은 여행업계의 영업전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안겨줬다. 조 상무는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진에어의 전무도 겸임하고 있다. 조 전무는 하반기 진에어의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해 LCC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전망이다.
 
22위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
적극적인 행보로 수요 증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홍콩관광청의 홍보 활동은 홍콩을 더욱 친숙하고 가까운 도시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마케팅의 영향으로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108만명에 달했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은 여행사와 홍콩 현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항공사와의 공동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홍콩 방문 관광객 수요 증진을 도왔다. 이런 활약이 홍콩을 찾는 여행수요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선정인단은 평가했다. 
 
22위 문화체육관광부 김기홍 관광국장
한국관광의 총괄 책임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기홍 관광국장은 관광정책 수립과 집행의 최고 실무책임자인만큼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특히 올해는 한-러 상호 무비자 정책과 한-러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인의 방한 의료관광 활성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여행업계의 기대가 크다. 또 김기홍 국장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관광주간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24위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
변추석호 관광공사의 핵심 4인방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그동안 정책사업본부장, 컨벤션뷰로단장 등 한국관광공사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치며 실력과 능력을 검증 받았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치밀하고 끈질기다는 평가다. 올해 4월 취임한 변추석 사장은 관광공사를 이끄는 4대 본부 중 국제관광 본부를 책임질 인물로 이재성 본부장을 임명했다. 김영호 경영본부장, 최종학 국내관광본부장, 강옥희 관광산업본부장과 함께 핵심 4대 인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선정인단들은 이재성 본부장의 마케팅 능력에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24위 서울시 여행업헬프데스크 최용훈 센터장
서울시 관광정책에 현장감 불어넣어
서울시 여행업헬프데스크 최용훈 센터장은 여행업계 출신 공무원답게 서울시 관광정책에 현장의 살아있는 감각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도 이끌어내 새로운 차원의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업계 대상 각종 지원사업도 현장 최일선에서 추진했다. 박원순 시장 취 임 이래 여행업 청책토론회 등을 성사시켰으며,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도입과 운영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런 노력은 5월1일부로 서울시 내에 여행업 지원창구인 여행업헬프데스크가 신설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24위 티웨이항공 함철호 대표
외형성장보다 내실경영 강조
2011년 티웨이항공 대표로 취임한 함철호 대표는 대한항공 국제업무 부문 전무를 역임하는 등 항공업계에서 3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다. 항공 비즈니스는 크기와 상관없이 거대 자본이 필요한 고비용 산업으로, 저비용항공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노하우와 더불어 경영실수를 최소로 한 비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함 대표는 강조한다. 이런 결과로 지난해에는 1,67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실적이 크게 호전돼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함 대표는 2015년까지 항공기 10대를 확보해 외적 성장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27위 RTS 강희민 대표
‘기본’은 RTS 성공의 밑거름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업체는 무리한 성장이나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하다. 강희민 대표가 이끄는 RTS가 그렇다. 해외호텔과 유럽철도, 이 두 가지만을, 그것도 B2B만을 고수하는 RTS는 이미 아는 여행사들은 다 아는 기술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RTS의 강점은 단지 기술력만이 아니다. 세계 다수의 검증된 호텔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여행사에 제시하는 RTS 만의 경쟁력은 해외지사 관리 및 활발한 글로벌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강 대표의 중추적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27위 퍼시픽에어에이전시 박종필 회장
한국 항공 GSA 업계의 대표주자 
퍼시픽에어에이전시 박종필 회장은 한국 항공GSA 업계의 큰 손으로 불린다. 중화항공, 해남항공, 케냐항공 등의 한국총판업무를 맡는 등 20여개 항공사의 한국GSA로서 활동하고 있다. 31세에 항공업에 진출한 박 회장은 항공업계 이외의 분야에서는 서비스 전도사로 통하기도 한다. 그가 출간한 <서비스, 세상을 바꾼다>는 여행업계에서 서비스의 교과서라 불린다. 색소폰 연주실력도 수준급이고, 할리데이비슨과 같은 모터사이클링도 즐기는 등 자타공인 젊은 감성을 지닌 회장이다.
 
27위 캐나다관광청 변동현 한국지사장
캐나다의 새얼굴을 끊임없이 소개한다
캐나다관광청은 국내에 들어온 관광청 중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곳으로 꼽힌다. 변동현 지사장은 광활한 캐나다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해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옐로나이프의 오로라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관심을 불러 일으켜 새로운 여행수요로까지 연결시킨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자체 블로거 프로그램 ‘끝발원정대’를 활용한 홍보를 펼치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창의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27위 에미레이트항공 장준모 한국지사장
다양한 항공업무 소화한 베테랑 
장준모 에미레이트항공 한국지사장은 25년 넘게 항공업계에 몸담아오며 영업마케팅 외에도 여객운송, 인사, 총무, 홍보, 위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중동과 유럽 지역으로 가는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교역량 또한 늘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맡은 지사장의 역할을 무난히 시작했다는 평가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맞춰가며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동시에 여행사와도 상생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7위 한중상무중심 추신강 대표
서울시 관광 명예부시장으로 역할
중국 인바운드 전문업체인 한중상무중심의 추신강 대표는 중화권 여행사를 대변하는 인물로서도 대외적 활동이 활발하다.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AITA)를 구성해 이끌고 있으며, 서울시 관광 명예부시장, KATA 부회장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관광 명예부시장으로서 박원순 시장에게 각종 관광 제언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시 여행업 청책토론회를 성사시키는 데도 힘을 보탰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연임에 맞춰 최근 새롭게 구성된 서울시 관광발전 원탁회의의 구성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27위 미방항운 홍찬호 대표
전문성 뛰어난 GSA로 우뚝
미방항운과 탐스에어서비스의 홍찬호 대표는 열정이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와이안항공, 라탐항공, 시애틀관광청, 네바다관광청, 달러렌터카 등 다양한 GSA를 운영하고 있는 홍 대표는 망설임 없는 행보로 업계 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홍 대표가 가장 자랑하는 무기. 아직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남미 지역을 알리기 위해 정기적인 여행업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개척을 위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33위 하나투어 권희석 부회장 
올해 하반기 3번째 호텔 개장
하나투어ITC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권희석 부회장은 차근차근 신사업의 발판을 확대하고 있다. 인사동에 개장한 ‘센터마크호텔’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충무로에 ‘티마크호텔’을 오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남대문에 새로운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만큼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방문객들을 겨냥한 호텔 사업은 권 부회장의 지휘 아래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며 인바운드의 영향이 커지는 만큼 그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33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양대 국적사 의사결정권자의 면모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지난 5월말 프랑스 톨루즈에서 열린 A380 1호기 인수식에 직접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 사내이사로 복귀한 뒤 첫 해외일정이었다. 최첨단 신형 기재가 향후 항공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박 회장의 판단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박삼구 회장은 "차세대 항공기 A380의 도입으로 고객서비스 만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까지 36대에 이르는 신형 항공기 도입을 위해 약 12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33위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길여행 바람을 일으키다 
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다.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길까지 이어지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로 제주올레는 집과 마을,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의미다. 건강과 여행을 하나의 테마로 결합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걷는 여행을 통해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까지 회복할 수 있는 ‘힐링여행’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규슈까지 올레의 브랜드를 수출해 앞으로 전 세계적인 트레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33위 트래블프레스 소재필 발행인
국제관광 무대에서 활동상 돋보여
트래블프레스 소재필 발행인은 국제관광 무대에서의 활동상이 두드러진다. 아태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에 40년 이상 참가해 왔으며, PATA는 소재필 발행인을 한국 유일의 PATA 종신회원으로 위촉했다. 태국, 터키, 헝가리, 호주 등에서 열린 SKAL 세계총회에도 꼬박꼬박 참가해 2012년 SKAL 총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를 이끌었던 이력을 살려 지금도 하와이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한국-하와이 국제관광포럼을 개최해오는 등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33위 마카오관광청 유환규 사장
마카오에 새로운 옷을 입히다
매년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마카오는 지난 한해 약 47만명의 한국인이 찾았다. 카지노에 그치지 않고 마카오 그랑프리, 세계문화유산, 미식여행, 도보여행 등 다양한 여행 테마를 발견해 지속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그랑프리를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를 개최하고 여행 앱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 또한 도움이 됐다. 마카오관광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환규 사장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마카오 이미지 변신을 성공시켰다.
 
33위 신발끈 장영복 사장 
남들은 기획하지 못하는 여행
창립 23주년을 맞이한 신발끈여행사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전문 여행사다. 유럽,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는 기본이며, 남극과 북극 등의 극지역, 탑텍 프로그램 등의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대중적인 상품을 판매하지 않다 보니 다른 여행사에 비해 송출 인원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건 일반적인 여행사에서는 소화할 수 없는 상품들만 판매하는 까닭이다.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뭉친 장영복 사장과 직원들은 그들을 찾는 여행 마니아들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 맨다.
 
33위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장유재 대표
중국 인바운드 업계 이익대변자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장유재 대표는 모두투어의 인바운드 부문의 빠른 성장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로서보다는 전체 중국 인바운드 업계의 이익대변자로서의 역할에서 더 큰 지지를 받았다. 현재 한국여행업협회(KATA) 인바운드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 인바운드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전면에 나서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5월말에 열린 한중 관광품질 향상 심포지엄에서 한국측 주제발표자로 나서 유명무실해진 중국여유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한중 양측의 개선노력을 촉구해 이목을 끌었다. 
 
33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노석 상근부회장
직언 통해 세월호 특별융자액 확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관광업계의 피해복구 지원책을 논의하는 정부 회의에서 최노석 상근부회장은 직언을 했다. 정부가 마련한 특별융자액 150억원은 관광업계가 입은 피해를 감안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사전에 준비한 관련 근거자료도 제시했다. 결국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규모는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최노석 상근부회장은 특유의 분석과 기획,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건의나 제도개선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관광업계와 정부를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33위 동보항공 홍정희 대표
여행업계 여성리더의 롤모델
동보항공은 에어캐나다, 스쿠트항공, 오스트리아항공, 홍콩익스프레스 등 다수 외항사의 GSA로서 업계 내 굳건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에어캐나다와 함께 캐나다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 내 캐나다 여행시장 발전에 힘써 왔다. 작년부터는 트렌이탈리아 등 철도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동보항공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대표이사 자리에까지 오른 홍정희 대표는 여행업계 여성들의 롤모델로 꼽힌다.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성장을 꾀하는 동보항공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다.
 
■기타 순위 외 다득점자 (이름순)
호텔엔조이 강경원 대표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
전국관광 김종철 회장
세련항운 김현진 사장
롯데제이티비 노영우 대표
아시아나항공 류광희 전무
진에어마원 대표
경희대 변정우 교수
SMC&C 송경애 대표
말레이시아항공 신용진 전무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호텔패스글로벌 이병혁 대표
대한항공 이승범 전무
ANA 전선하 대표
루크코리아 차명석 회장
홍익여행사 황윤하 대표
샤프에비에이케이 황인태 전무
 
■조사에 참여한 선정인단 (무순) 
나스커뮤니케이션 나은경 대표, FIJI관광청 박지영 지사장, 캐나다알버타관광청 배오미 소장, 이탈리아관광청 김보영 소장, 동신항운 송진 이사, 여행박사 신창연 대표, 오키나와관광청 부용범 소장, 미방항운 홍찬호 사장, 호텔스컴바인 이준수 대표, 아시아나애바카스 김기권 부장, 인터아프리카 최기준 소장, 인터파크투어 박진영 대표, 중국국제항공 이호 상무, 잉글랜드관광청 류영미 소장, 갈릴레오코리아 한영 이사, W투어 박상목 소장, 맥스컴 강문숙 대표, 피치항공 김우걸 이사, 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 투어2000 양무승 사장, 레일유럽 신복주 소장, 제주항공 엄부영 상무, 서울항공여행사 이창봉 상무, 에어캐나다 이영 지점장, 투어캐빈 최진권 사장, 투어마케팅코리아 이재명 대표, JNTO 정연범 소장, 홍익여행사 황윤하 사장, 스위스관광청 김지인 소장, 하이재팬 이문규 대표, 트래블카페 황금봉 대표, 코트파 홍주민 사장, 현대관광 오형근 차장, 카마항공아카데미 이상진 대표, 현대드림투어 국경호 본부장, CJ월디스 엄익선 대표, DMZ관광 장승재 대표, 아름여행사 정후연 사장, 아이스투어 안태성 대표, GTA 김여정 지사장, 대한항공 김장수 서울여객지점장, 코리아트래블 박일우 대표, SMC&C 송경애 대표, 한국호텔업협회 성연성 국장, 워너비컴마케팅컴퍼니 안성준 대표, 정동극장 박진완 부장, 코리아나호텔 배상철 총지배인, 신흥항공여행사 이제우 사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노석 상근부회장, 내일투어 이진석 사장, 투어월드 김용신 사장, 위투어스 신의섭 사장, 서울시티투어 정하용 부사장, 프로맥파트너십 손병언 대표, 인천관광협회 박운수 전무, 모두투어 한옥민 사장, 동보항공 홍정희 사장, 비코트립 이미순 사장, 델타항공 최기종 이사, 호텔패스글로벌 김용철 전무, AMS 조충현 대표, 이룡·유로스테이션 김신 대표, 롯데관광개발 황명선 대표, 신발끈여행사 장영복 사장, 팍스아메리카투어 김영아 소장, 쿠오니코리아 금영철 지사장, 동원여행개발 김창균 사장,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장유재 사장, 웹투어 임동수 상무, 와이케이컴퍼니 정유경 이사, 액세스프리페이드 김진섭 이사, 롯데면세점 김준수 이사, 하나투어 곽민수 이사, 우노투어 조항용 본부장, 샤프에비에이션케이 황인태 전무, 티웨이항공 최수영 이사, 노랑풍선 고재경 대표, 롯데호텔 조종식 이사, 하나투어 류창호 이사, K트래블아카데미 오형수 대표, 제주관광협회 김창효 실장, 코앤씨 김용진 대표, 자유인터내셔날 김희종 상무, 캐나다관광청 변동현 지사장, 에티하드항공 곽호철 이사, 한일문화관광연구소 오용수 소장, 한양대 이훈 교수, 호서대 공윤주 교수, 말레이시아항공 신용진 이사, 린카이트래블 김재진 소장, 태국관광청 이광우 이사,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센터장, 트래포트 안경열 사장, 한국여행업협회 김병삼 실장, 아시아나항공 손두상 지점장, 일본항공 손정수 이사, ANA 전선하 대표, 아시아나항공 윤준노 부장, 바닐라에어 김현수 부장, 레드캡투어 이창호 상무, 보람항공 곽은경 이사, PP투어 이승희 대표, 여행신문 한정훈 발행인, 김기남 편집국장, 김선주 취재부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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