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발권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BSP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여행사의 발권 실적은 2조7,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났으나 20개 여행사 중 11개 여행사는 평균보다 적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일부 여행사는 50% 가까이 발권 실적이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본지 집계 결과 노랑풍선(50.1%), 케이알티(48.7%), 클럽로뎀(39.9%), 인터파크투어(33.6%), 참좋은레져(31.7%) 등은 30% 이상의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나투어 본사와 인터파크투어의 1위 다툼도 여전히 치열하다. 하나투어 본사는 6월 실적에서 전년보다 약 23% 증가한 799억원을 기록하며 796억원을 기록한 인터파크투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지난 2월 이후 놓쳤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에 2014년 6월까지의 상반기 누계에서는 인터파크투어가 4,570억원으로 4,561억원을 기록한 하나투어 본사를 9억원 가량 앞서 눈길을 끌었다.   

6월만 놓고 봐도 모든 여행사가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다. 주요 20개 여행사의 6월 BSP 실적 합계는 총 4,444억원으로 전년보다 6% 성장했으나 절반인 10개 여행사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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