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6만명 vs 일본 21만명 … 인·아웃 모두 역대 최고 기록
 
방한외래객 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외래객 4명 중 3명은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4년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외래객 중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래객은 108만4,204명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으며 비즈니스업무가 9.9%(2만6,664명)를 뒤를 이었다. 여행업계는 부진을 호소한 8월이지만 숫자로 드러난 출국객 수는 현장의 분위기와는 대조를 보였다. 8월 전체 국민의 해외 관광객 수는 154만7,19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여행 규모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방한외래객은 총 145만4,07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 성장을 보이며 월간 방한외래객 규모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그중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국가는 전체의 52.1%를 차지한 중국이다. 총 75만7,683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초·중학교의 방학과 하계휴가 성수기로 인한 해외여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태국이다. 전년 동기 대비 65.7% 성장해 총 2만9,909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항공좌석의 공급확대와 경제회복 조짐의 영향으로 인센티브단체의 방한 수요가 늘어난 것에 따른 결과라고 한국관광공사는 분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33.4%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23.1%로 7월 성장률(-17.2%)에 이어 또 다시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였다. 1~8월 누적 입국 통계 역시 상위 10개국 중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률(-15.1%)을 기록해 일본 인바운드 시장의 침체를 증명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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