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에 테러단체 이름이?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이륙해 런던으로 갈 예정이던 한 여객기가 테러공포소동에 휩싸여 결국 이륙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이 여객기에 탑승한 한 승객의 휴대폰 때문이었죠. 이 승객은 자신의 휴대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 접속 가능한 무선네트워크를 확인한 순간 ‘알카에다 무료 테러 네트워크(Al-Quida Free Terror Network)’라는 이름으로 된 무선 네트워크를 발견하고는 이를 승무원에게 신고했습니다. 수 시간 만에 테러 위협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이 여객기는 안전을 이유로 비행이 결국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공모전 대상 취소 소동
한 항공사가 진행한 여행사진 공모전이 말썽을 겪었습니다. 공모전 대상작으로 발표한 사진이 이미 해외 유명 웹사이트에 소개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급히 수상을 취소했습니다. 검색 엔진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검색할 수 있는 사진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올해 공모전은 대상 없이 금상을 최고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지난 공모전 수상작을 광고에 사용했다가 표절 논란이 생겨 지금까지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잡을 수 있는 결함을 어이없이 놓치고 말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품은 어디로
대다수의 여행사가 프로모션으로 경품 추첨행사를 진행합니다. 얼마 전 모 대형마트는 경품행사의 당첨자를 지인으로 조작해 경품을 수령하게 한 후 이를 현금화해 나눠 가졌다 관련자들 모두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경품행사도 양심껏 진행이 되고 있는지는 누구도 모를 일입니다. 모 여행사는 최근 있었던 경품 추첨 일에 여행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적도 있습니다.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이죠. 아무쪼록 경품조작,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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