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곳에서 20곳으로
-서울, 제주 등 각축 치열

시내 면세점 4곳이 추가 개설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시내면세점 4곳을 개설키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관광, 금융 등 유망 서비스업 육성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16개인 국내 시내 면세점은 20개로 늘어날 전망이며 면세점 사업권이 배정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과 제주 등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롯데(본점, 코엑스점, 월드타워점), 신라, 워커힐, 동화면세점 외에 2000년 이후 추가 면세점 허가가 없었던 서울의 경우 신세계, 갤러리아, 현대아이파크몰 등이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모두투어 등도 올해 사업 계획에 시내 면세점을 올려 두고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1~2개가 배정될 것으로 보이는 제주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1월말 본격화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등도 관심의 대상이다. 

기재부는 또 글로벌 복합리조트 추가 유치와 2017년까지 호텔 5,000실 추가공급, 크루즈 전용부두(10선석) 설치 등의 대대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호텔리츠의 규제를 완화하고 기존 건물의 호텔 전환도 촉진키로 했다. 의료 관광과 관련해서는 수출·중소기업에 준하는 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해외환자 32만명을 유치하고 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도 촉진키로 했다. 한편, 시내 면세점의 구체적인 지역과 중소·중견기업의 포함 범위 등은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하는 19일 경 공개될 전망이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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