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행경보단계 조정
-튀지니, 페루 등 일부 상향

외교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지역의 교전이 감소함에 따라 이 지역에 내린 여행경보를 일부 하양조정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 40km에서 인근 5km로 축소됐다. 종전 적색경보 발령 지역에는 한 단계 낮은 황색경보(여행자제)가 내려진 상태다. 

콜롬비아의 치안상황도 호전됨에 따라 이 나라 중부 보자카주와 쿤디나마르카주, 남부 아마소나스주, 북부 수크레주에 내려진 여행경보를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여행유의)로 한 단계 내렸다. 칼리시 또한 종전 적색경보에서 황색경보로 한 단계 내렸다. 

튀니지의 경우 수도권과 해안도시 치안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수도 튀니스, 비레르트, 함마멧, 수스, 모나스티르, 스팍스 시에 내려진 여행경보를 황색경보에서 남색경보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알제리와 접경한 튀니지 서부의 카세린, 젠두바주 일부 지역과 남부의 크세르 길레인 이남 사막 등 리비아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테러조직의 활동 증가로 인한 치안 상황이 악화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밖에 강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페루 수도 리마 및 칼라우 특별구 지역에는 남색경보를 새롭게 발령했다. 

외교부는 연 2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행경보단계를 일괄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조정도 이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각국의 여행경보 현황과 안전정보를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www.0404.go.kr)에 게재하고 있다”며 “우리국민들은 방문·체류 예정 국가들의 여행경보와 안전정보를 사전에 숙지해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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