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아키타, 24일 센다이로 출발
-답방 차원…주초에 마감하고 후속절차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일본 동북지역을 방문한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난해 일본 측의 대규모 한국방문에 대해서도 답례한다는 차원이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여행업계와 관계기관, 언론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일본 동북 지역인 센다이와 아키타에 파견한다”며 여행업계 종사자의 동참을 요청했다. 지난해 일본여행업협회(JATA)가 일본 여행업계 임직원 1,013명으로 방한단을 구성해 한국을 찾았고, 올해 2월에는 일본 전국여행업협회(ANTA)가 1,400여명의 한일 우호교류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의미가 크다. 또 꽁꽁 얼어붙은 일본인들의 방한여행 심리를 녹이는 계기로도 삼을 작정이다.

방문단은 두 그룹으로 나뉜다. 아키타 방문단은 120명으로 구성되며 4월23일 출발해 2박3일 일정을 보낸다. 센다이 방문단은 250명 규모이며 24일 출발하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지 지자체와 여행업계와의 교류행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센다이 노선의 운항기종을 대형기종으로 바꿨다. KATA 양무승 회장을 비롯한 주요 회원사 임직원과 관계 기관, 언론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22만원이다.

최근 한-일 간 정치외교적 관계가 냉각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지만 ‘모객’은 순조로운 편이다. KATA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약 250명이 참가 신청을 해 100여명 정도만 더 신청하면 마감된다. 14~15일경 참가신청을 마무리하고 항공예약 등 후속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