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주자 ‘인터파크투어’ 2013년부터 운영
-하나투어·여행박사·웹투어도 최근부터 가세

단일 여행지 또는 호텔만을 위한 ‘전문몰’을 만드는 여행사들이 늘고 있다. 전문몰은 홈페이지의 일반 상품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별도의 웹페이지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형태는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가 2013년 4월 ‘클럽메드 전문몰’로 가장 먼저 시작했다. 이후 먹고찍고, PIC, 일본료칸, 가이드투어 등 그 해에만 5개 전문몰을 론칭했다. 2014년엔 1월 몰디브, 9월 모리셔스·세이셸·레위니옹 전문몰을 오픈했다. 올해도 2월 하와이, 7월 싱가포르를 새롭게 시작해 총 9개 전문몰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다른 여행사들도 전문몰 운영에 가세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7월15일 PIC 전문몰(www.hanatour.com/specialSite/pic)을 오픈했고, 이달 말에는 타이완 전문몰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럽메드, 샹그릴라 전문몰도 준비 중에 있다. 

여행박사는 지난 6월 세이셸 전문몰(www.tourbaksa.com/seychelles) 오픈에 이어, 지난 7월 싱가포르항공의 에어텔 상품을 판매하는 시아싱가포르 전문몰(www.siasingapore.com)을 론칭했다. 웹투어도 지난 7월 중순 몰디브 허니문 관련 상품과 정보를 한 곳에 모은 몰디브 전문몰(www.webtour.com/GMall/maldi)을 시작했다. 웹투어는 현재 일본료칸 등 다른 전문몰의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여행사들이 전문몰 오픈에 뛰어드는 이유는 전문몰이 특정 상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는 전문몰 오픈 후 관련 상품에 대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월 송출인원 기준 클럽메드는 전문몰 오픈 이전 동기간(2012년 1~7월)보다 319% 증가했고, PIC는 전문몰 오픈 이전 동기간(2013년 1~7월) 대비 265% 성장했다. 가이드투어의 경우 2013년 1~7월 2,040명이었던 이용자가 2013년 12월 전문몰 오픈 이후인 2014년 1~7월에는 4,388명, 2015년 1~7월에는 9,92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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