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롯데 등 토종 특급호텔 긴장…317개 객실, ‘네일바’ 최초 도입

서울 광화문에 완공된 ‘포시즌스호텔 서울’이 오는 10월1일 공식 오픈한다. 세계적인 럭셔리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의 한국 내 첫 번째 호텔인 만큼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다양한 연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2개 볼룸과 7개 미팅룸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호텔 연회장을 이용한 행사를 자주 개최하는 여행업계 업체·기관들은 좋은 선택지를 하나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웨스틴조선호텔, 플라자호텔, 롯데호텔 등 기존의 을지로·광화문 일대 호텔들과의 유치 경쟁도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 특급호텔들은 올해 들어 내부 인력 단속은 물론 주요 거래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왔다. 

포시즌스호텔 서울 내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Bocca lino)’, 중식당 ‘위위안(Yu Yuan)’, 일식당 ‘키오쿠(Kioku)’, 뷔페 ‘더마켓키친(The Market Kitchen)’ 등 4개 레스토랑과 새로운 콘셉트의 고품격바 ‘찰스H바(Charles H.)’, 캐주얼한 칵테일바 ‘바 보칼리노(Bar Boccalino)’, 로비라운지 ‘마루(Maru)’ 등 3개 바가 입점한다. 

객실은 43개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317개로 구성됐다. 전 객실에는 투숙객의 취향에 따라 푹신함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포시즌스 베드’가 비치되고, 하루 2회 하우스키핑 서비스와 24시간 다이닝 룸서비스가 제공된다. 숙박은 오는 10월15일 투숙부터 예약 가능하다.

이와 함께 총 3개 층 규모의 ‘포시즌스클럽 서울’에는 휴식을 위한 바이탈리티풀,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 등 다양한 실내수영장과 골프연습장이 있다. 필라테스, PT스튜디오, 마사지룸 등 다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위한 별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운동 중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쥬스바(Juice Bar),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네일바(Nail Bar)도 갖췄다. 결혼식의 경우 포시즌스 인하우스 웨딩플래너가 처음부터 끝까지 1: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건축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고, 객실과 공용 공간 인테리어는 ‘LTW 디자인웍스’, 레스토랑 디자인은 ‘안드레 푸(Andre Fu)’와 ‘아브로 코(AvroKO)’가 진행하는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합작으로 완성됐다. www.fourseasons.com/kr/seoul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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