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사장으로 3년 임기 시작…경영평가 A등급 달성 등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신임 사장이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제도 강화 ▲경영평가 A등급 달성 ▲거시적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별 특화된 관광아이템 육성 의지를 다짐하며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변추석 전임 사장의 돌연 사퇴로 촉발된 4개월간의 사령탑 공백기도 끝났다. 

한국관광공사 제24대 정창수 신임 사장은 지난 10일 원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968년 10만명 수준이던 외래관광객을 2014년 1,420만명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20위의 관광대국으로 서는 결실을 맺었지만 모든 상황이 우호적이고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40%가 넘는 부채비율, 면세점 사업 철수,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 심화 등의 위협에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야만 한국관광산업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일류 공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안정된 미래를 위한 준비로서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제도 강화 ▲정부3.0 추진 등 경영혁신을 통해 임기 내 경영평가 A등급 달성 ▲거시적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별 특화된 관광아이템 육성·발굴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민간의 사업영역과 중복되지 않고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벤처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관광산업을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창수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1990년까지 총무처와 강원도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0여년간 공직생활(1991~2011)을 한 이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2013~2014),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초빙교수(2011)와 경희대 관광대학원 객원교수(2011)를 역임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정 사장이 항공, 철도, 수송 등 관광산업의 기반이 되는 교통과 물류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어 한국관광공사 사장직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임사장의 임기는 2015년 8월10일부터 3년간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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