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2,855,800명…10만명 이상 격차
-하루 1만명 이상 다녀가, 380만명 이를듯

9월까지의 방일 누적 한국 외래객 기록이 전년도 기록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한 해를 마무리 하기에는 아직 3개월이나 남아있지만 누적 방문객은 285만5,800명으로 전년도 기록인 275만5,313명을 10만명 이상의 격차로 넘어섰다. 올 한해 일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1~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 외래객은 285만5,800명이다. 큰 이변 없이 지금처럼만 이어간다면 올해 누적 기록은 역대 최고 기록인 380만명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새롭게 부임한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이 목표한 ‘하루 1만명 방문’은 이미 지난 7월 누적 한국 외래객 216만3,100명을 기록하며  이룬지 오래다. 

9월 당월 기록도 30만1,700명으로 당월 기록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6% 성장으로 꾸준한 증가를 이어갔다. JNTO는 9월 한국 외래객 성장의 원인으로 9월26일부터 나흘간 있었던 추석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잡지, 광고 방영 등을 꼽았다. 최근 부산에서 일본의 각 지역으로 이어지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취항이 잇따르고 있으며, 엔화 약세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10월 이후의 수요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방일 외래객 1위 국가는 중국이 기록했다. 이미 1~9월 누적 방문객이 383만8,100명을 돌파하며 한국의 기록과 100만명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으며 114.6%라는 무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9월 당월 방문 외래객 역시 49만1,2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9.6% 성장했다. 타이완의 기세도 무섭다. 2위인 한국의 뒤를 바짝 쫓는 타이완은 1~9월 누적 방문객 277만1,100명을 기록했다. 최근 타이완-일본을 잇는 항공 노선의 증가와 2만 여명이 방문한 크루즈 등의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타이완 역시 LCC의 신규취항이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성장의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도 홍콩(68.5%), 태국(24.7%), 싱가포르(33.8%), 필리핀(46%) 등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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