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건축물 안에 컬러풀한 스트리트 아트로 치장한 호텔,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반얀트리가 만들었지만 다이닝을 비롯해 모두 셀프서비스다. 고객을 받들어 모시는 호스피탤리티가 아닌 보다 친근하고 캐주얼한 서비스까지…. 카시아 푸켓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믹스 앤 매치’가 정답이다. 
 

카시아 푸켓과 두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한 컬러풀하고 개성 넘치는 벽화가 리조트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레지던스와 호텔이 결합한 카시아 푸켓의 객실
셀프서비스, 친근한 직원, 스트리트 아트가 함께하는 카시아 푸켓의 로비, 리셉션, 바 공간

반얀트리가 선보인 신개념 레지던스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의 새로운 레지던스 브랜드인 카시아 푸켓이 지난 10월 21일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며 색다른 푸켓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카시아는 호텔과 고급 아파트를 결합한 독특한 레지던스다. 총 221개의 객실은 거실과 부엌은 물론 1~2개의 침실을 단층 혹은 복층 구조로 갖추고 있어 여행동반자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부엌에는 모든 조리시설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식기 및 기구가 완비돼 있어 투숙하는 동안 객실 안에서 직접 요리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여행자가 ‘태국여행’에 기대하는 요소들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도 카시아 푸켓을 주목하는 이유. 카시아 푸켓과 맞닿은 방타오 비치(Bang Tao Beach)와 바로 연결된 두 개의 야외 수영장과 식재료 및 음료, 나아가 생활용품까지 구입할 수 있는 마켓 23(Market 23), DJ가 상주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트리트 바(Street Bar), 태국 마사지는 물론이고 네일케어도 가능한 칠칠 스파(Chill Chill Spa), 가족여행자를 위한 키즈 클럽 플레이 플레이Play Play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그뿐 아니라 푸켓 주변 관광을 추천해주고 예약까지 가능한 전담팀은 특급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부럽지 않다. 

오픈을 기념해 카시아 푸켓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cassia.com)에서 예약하면 1박 이상 예약 시 추가 1박 무료 숙박(2인 조식 포함)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하나투어, 진에어와의 제휴로 카시아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시아 푸켓이 10월2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Live, Laugh, Love Your Way 
 
카시아 푸켓에 묵는 내내 유쾌한 요소들이 넘쳐난다. 카시아 푸켓의 첫인상이기도 한 컬러풀한 벽화가 로비와 객실은 물론이고 호텔 전체에서 투숙객을 반긴다. 스트리트 아트와 같은 현대 예술로 태국 문화의 개성을 재미나고 세련된 방식으로 선보인다. 이미 태국을 대표하는 기성 아티스트보다, 신예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호텔 곳곳에서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이키와 지샥(G-Shock)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티키와우(Tikkiwow, Pichet Rujivararat)는 카시아 푸켓의 아이콘인 시암 파이팅 피시(Siamese Fighting Fish), 태국 남쪽 지방의 노라 댄스(Nora Dance)와 같이 태국 고유의 문화를 소재로 흥미로운 벽화를 호텔 곳곳에 선보였다. 또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방콕 벽화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루킷(Rukkit Kuanhawate)도 로비의 기둥 벽화나 객실에 자신의 그림을 남겼다. 

무엇보다 카시아 푸켓의 가장 캐주얼하면서도 특징적인 요소는 카시아만의 F&B 서비스다. 카시아의 아침은 특별하다. 매일 아침 7시 30분이면 전날 투숙객이 주문한 메뉴가 모든 객실로 배달되는 티핀 브렉퍼스트(Tiffin Breakfast)가 제공된다. 아시아식, 서양식, 채식 중 선택 가능하다. 맥주 등의 주류와 음료, 각종 식재료와 베이커리, 레토르트 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호텔 안 24시간 편의점이자, 커피나 스무디 등의 음료를 서빙하는 카페인 마켓 23도 특색 있다. ‘골라서 가져가는Grab and Go’ 콘셉트로 가벼운 스낵부터 근사한 정찬까지 객실에서 원하는 대로 세팅해서 먹을 수도 있고 수영장 옆에서 풀사이드 바비큐(Poolside BBQ)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바비큐의 경우 직접 요리하는 코스와 호텔에서 요리해주는 코스의 가격이 다른 것도 합리적인 포인트다. 

그게 부족하다면 라구나 푸켓 안에서 미식여행을 즐겨보자. 스코틀랜드인 셰프 제이미 웨이크포드(Jamie Wakeford)가 선보이는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인 밤폿 키친 앤 바(Bampot Kitchen & Bar) 카시아 푸켓의 이웃인 앙사나 리조트의 수석 주방장 미르코 카파(Mirko Cappa)가 책임 관리하는 세나 비치 클럽(XANA Beach Club)에서 인터내셔널 요리를 즐겨보자.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인 MFY스모크 버거(MFY Smoked Burger)는 블로거, 여행잡지 등이 선정한 푸켓 최고의 햄버거이니 놓치지 말 것. 호텔에서 유료로 예약할 수 있는 셔틀을 타고 푸켓 타운에서의 맛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eyond Cassia Phuket 
꿈결 같은 ‘블루’를 찾아 나서는 하루
 

‘파라다이스 푸켓’은 배를 타고 푸켓으로부터 멀리멀리 나아가야 더욱 선명하게 나타난다. 영화 <비치>의 배경이 되었던 피피섬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영화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린다는 점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막상 피피섬에 닿으면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새파란 바다와 그 안을 누비는 형형색색의 열대어 떼에 홀려 잠시나마 꿈결 속을 헤맨 것만 같은 착각에 휩싸인다. 
 

피피섬 1일 투어는 마야 베이 자유시간, 로사마베이(Loh Sa Ma Bay)에서 스노클링, 바이킹 동굴(Viking Cave) 및 원숭이 해변(Monkey Beach) 방문, 힌 클랑 리프(Hin Klang Reef)에서 다이빙 및 수영, 카이섬(Khai Island) 자유시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호텔 왕복 픽업과 점심식사가 포함됐으며 월, 수, 금, 일요일 출발한다. 어른 3,400바트, 어린이 2,100바트이며 투어 관련 문의 및 예약은 카시아 호텔 프론트 스텝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외에도 팡아만 투어, 쇼핑투어, 시티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푸켓 글·사진=Travie Writer 신중숙
취재협조=카시아 푸켓 www.cas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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