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조율 중
 
차-  BSP여행사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인가 대리점(BSP대리점) 협의회’를 만든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각개전투를 벌였던 건가.
김-  그렇다. IATA가 BSP 관련 기능을 싱가포르로 옮기면서 한국 내 구심점이 없었기 때문에 붕 떠 있었다. 그래도 항공권은 여행사 수익으로 직결되는 문제인데, 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차-  BSP 정산거점이 변경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새로운 항공권 배포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협의회가 더욱 필요한 상황인건가. 
김-  구심점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사실상 이미 협의회는 구성된 걸로 봐야 한다. 100여개 업체가 가입의사를 밝혔으니 론칭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곧 설명회 하지 않겠나. 제대로 운영된다면 항공사와의 관계 재정립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차-  면세관광업도 신설된다고 한다.
김- 관련해서 여행사에서 문의하기도 하는 등 업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문관부의 새해 계획 중 하나인데, 세부적으로 정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사후 면세점만 타깃으로 하는 것 같은데 일반 사전 면세점도 포함될 것인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신-  용산 전자랜드와 신촌 및 마포 등에 사후 면세점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마포에 갔더니 신촌역 앞 옛 건물이 공사 중이더라.
김-  단체보다는 개별 여행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여행사가 안내해 주는 면세점만 가는 게 아니니까. 
 
ATR이 살아남을 길?
 
편-  1월 BSP에서 노랑풍선과 타이드스퀘어 성장률이 왜 이렇게 높나. 
신 노랑풍선은 ATR 발권이 늘었고, 타이드스퀘어는 제휴 채널을 확장했다고 한다. 현대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들 대상으로도 판매채널을 늘렸다. 
김-  기존 하던 곳에서 빼앗아 온 것인가.
신-  신규로 창출했다. 항공사에서 블록을 공격적으로 받아서 판매하는 것 같다. ATR의 변수라면 영업 활동을 강화해도 입금이 안 되는 것이다. 예상보다 이런 일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한다. 
김-  새롭게 B2B 항공권 판매를 강화하려는 여행사도 있다고 한다. 
신-  올해 계속 여행사들이 항공사들과 VI 관련해서 계약서 쓰고 있다. 커미션으로 밀당도 한다고. 여행사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으니 다른 채널을 늘려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ATR인 것 같다. 이를 통해서 VI 받는 것을 수익창구로 보고 있는 건가 싶다. 
 
조심조심, 지카바이러스 
 
편-  지카바이러스는 어떤가
차-  아직 동남아 쪽은 크게 변화 없는 것 같다. 지카바이러스 발생한 국가 중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공문 보내온 곳도 있었다.
손-  남미 칸쿤은 영향을 받기에는 워낙 수요가 적은 편이다. 남태평양에는 태교여행으로 취소된 건은 없다고 들었다. 
김-  지카바이러스도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정부도 일찌감치 지카 유입 방지 대책에 나섰다. 메르스 때의 문제 상황을 답습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 초반부터 충분하게 막으려고 하는 모습이다. 
편-  국적사는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는 임신부나 가족 등에 수수료 없이 취소를 해준다. 
차- 대부분의 외항사도 마찬가지다.
편-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이후 허니무너 취소가 늘었는데 열 명 중 두 명은 임신을 한 탓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만큼 결혼 전에 임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부모들의 반대도 있을 테고, 임신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을 하는 것 같다. 
 
깜짝 놀랄 이직 소식
 
김-  BT&I에 있던 조종선 상무가 한국칼슨와곤릿트래블(CWT)의 전무로 2월1일 이직했다. 조 전무는 지난 10여년 동안 BT&I에서 무게감이 컸는데 경쟁사인 CWT로 옮긴 것이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  CWT는 원래 임원직이 없었는데 조 전무가 처음으로 임원으로 이직했다. 내부적으로 글로벌 마이스 등 대부분의 팀을 조 전무가 담당하게 된다.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아니겠나.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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