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25개 업체와 ITB베를린서 판촉
-서울, ITB베를린·프랑스SMT 잇따라 참가

유럽 시장 공략을 향한 관광업계의 행보가 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독일 국제관광박람회(ITB, International Tourism Berlin)에서 서울시를 비롯해 강원도, 새만금개발청,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25개 업체 및 기관과 함께 한국홍보관을 꾸미고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체험존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ITB베를린은 세계적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으며 2015년 기준 185개국, 1만여 업체가 참가했다. 관람객 수만 18만여명에 달해 '관광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박람회다.

ITB베를린을 찾은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은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65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해외 홍보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관광마케팅(주)도 서울시와 함께 유럽에서 개최되는 주요 관광박람회에 잇달아 참석, 유럽에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ITB베를린에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관광박람회(SMT, Salon Mondial du Tourisme)에도 참가한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ITB베를린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SMT는 올해 처음 노크한다. 서울관광마케팅은 한류관광, 도보관광, MICE지원 등 서울의 주요 관광사업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서울의 관광·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서울 국기원 소속 시범단이 ‘위대한 태권도’를 주제로 5회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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