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스 브랜드 정립 완성, 전략적인 판매에 집중
-리버 크루즈 탑승객 중 75%는 오션 크루즈 경험자 

글로버스 패밀리(Globus Family)는 여행과 교육이 결합한 다국적 여행 상품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해왔다. 럭셔리 코치투어 브랜드 글로버스(Globus), 비교적 저렴한 코치투어 상품을 선보이는 코스모스(Cosmos), 리버크루즈 브랜드 아발론 워터웨이즈(Avalon Waterways)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 타깃과 마케팅 영역이 보다 방대할 수 있었음이 사실이다. 글로버스 패밀리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지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무소 레이몬드 스미스(Raymond Smith) GSA 사업 개발 매니저를 만나 짚어봤다. <편집자 주>
 
 
-2007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성과는 어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조금씩 천천히 성장하고 있는 마켓이다. 그동안은 한국 시장에 글로버스 패밀리라는 브랜드를 정립시키고 우리 또한 한국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투자했다. 이제는 전략적으로 시장을 키워갈 시기라고 생각한다.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코치투어를 집중해서 알리고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는 리버크루즈 아발론 워터웨이즈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마켓에서만 50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브랜드는 코스모스지만 2년 안에는 리버크루즈의 성장률이 더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FIT 시장의 영역이 커지고 있다. 패키지 상품으로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나. 
글로버스 패밀리는 FIT 성장에 맞춰 모노그램 상품을 출시했다. 1인 출발이 가능한 미니 투어로 원하는 호텔이나 가이드 및 일정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치투어의 경우 하향 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마켓 점유율이 높은 젊은 여행객들이 미래의 중장년층 세대 아닌가. 잠재 가능성 높은 마켓으로 계속해서 홍보하고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별 마켓 점유율은 어떤가
전체의 60% 이상은 북미 지역이 차지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이 상위권에 속하고 인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이 뒤를 잇는다. 아시아 마켓의 점유율은 아직까지 미미하나 성장률은 굉장히 높고 빠른 편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타이완과 홍콩 마켓이 우세하다. 

-앞으로의 전략은 무엇인가
특히 리버 크루즈의 성장률이 가파르다. 오션 크루즈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현지투어나 식사, 음료 등 모든 것이 포함돼 추가비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노선이 강을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풍경도 근사하다. 이러한 점들을 집중해서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Buy1, Get1’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올해는 좀 더 장기적으로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리버 크루즈 고객의 약 75%는 오션 크루즈 여행을 경험해 본 이들이다. 아시아인들의 크루즈 경험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B2C 마켓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마케터를 영입해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에 집중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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