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숙객 90%는 한국인

“한국인 고객이 많다. 그래도 우린 아직 부족하다.”
서울을 방문한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 버르나도(Bernardo Cabot) 아태지역 사장이 야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파라디수스(Paradisus) 리조트’ 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멜리아 호텔 인터내셔널은 스페인 계열의 호텔 그룹으로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약 36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총 7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파라디수스 리조트는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에 위치해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파라디수스 칸쿤이다. 버르나도 사장은 “아시아 고객의 90%가 한국인일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 고객은 허니문 커플이다. 파라디수스 칸쿤은 이국적인 해변과 서비스를 강조해 올인클루시브 ‘휴식이 필요한 허니문 커플’이라는 니치마켓을 겨냥하고 있다.

멜리아 호텔은 국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하나투어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9월에는 한국 사무실 오픈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