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강원관광 모바일 앱’ 구축
-여행단계별 맞춤정보 실시간으로 제공
 
스마트한 강원 여행을 돕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스마트하게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주변 관광지를 찾아 볼 수 있도록 강원도와 함께 ‘강원관광 모바일앱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6월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 이동 경로에 따라 입국 전과 입국 후, 경기 관람, 관광, 출국 등 해당 단계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강원관광 모바일 앱은 기존의 관광안내시스템과는 차별화돼 여행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여행 중 꼭 필요한 교통, 숙박, 관광 등 유용한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문관부는 강원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지, 숙박, 음식점 등 4,500개에 대한 전산자료(DB)를 구축한다. 평창과 강릉, 정선, 춘천, 원주, 양양 6개 시군에 2,100개의 비콘(Beacon)을 설치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비콘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비콘 시스템은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로서 반경 60~7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 위치를 찾아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숙박과 교통 예약시스템 등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관광 모바일앱 시스템을 올해 10월까지 구축하고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본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관부는 강원관광 안내시스템이 구축되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래관광객의 이동경로와 선호 관광지, 소비 형태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동계 올림픽 이후 관광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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