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무소 개설, 홍보·마케팅 시작 …
-1년내 30% 성장 및 포지셔닝 확대 목표

태국 호텔 기업인 마이너 호텔(Minor Hotel)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마이너 호텔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사무소 공식 개소와 본격적인 홍보·마케팅 활동 의지를 밝혔다. 

마이너 호텔은 2001년 아난타라 호텔·리조트·스파(Anantara Hotels·Resorts·Spas)의 론칭을 시작으로 아바니(ANANI) 호텔&리조트, 엘레와나 콜렉션(elewana collection), 옥스(OAKS) 호텔&리조트, 퍼 아쿰(PER AQUUM) 호텔&리조트, 티볼리(TIVOLI) 호텔&리조트까지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5성급 호텔부터 부티끄, 비즈니스 호텔 등 다양한 마켓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넓은 선택권을 보장한다. 전 세계 22개국에 145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며 16개 세일즈 오피스를 통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이너 호텔은 향후 5년 내 100개 이상의 호텔&리조트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 동부산 관광단지에 아바니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마이너 호텔은 아시아 여행객의 수요의 증가는 물론 한국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주목하고 한국사무소를 개설해 적극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동안 아난타라 브랜드가 럭셔리 호텔&리조트로 허니문 시장을 공략해 왔다면 이제는 가족, FIT, 젊은여행객 등 포지셔닝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너 호텔 마이클 마샬(Michael Marshall) CCO는 “한국은 디지털 기기 사용률이 높은 특징을 반영해 모바일 및 소셜미디어 등을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B2B 대상 세일즈를 시작으로 점차 B2C 마켓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너 호텔 한국사무소는 태국의 여러 호텔 GSA와 방콕 쇼DC의 총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조순호·신승호 대표가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두 대표는 “올해 가을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향후 1~2년 내에는 인센티브 마켓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마이너 호텔 한국사무소는 곧 한국어 웹사이트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너 호텔 한국사무소는 한국 시장 진출을 기념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7월12일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해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마이너 호텔 그룹 본사 주요 임원 및 파트너사 약 20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마이너 호텔의 비전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대화가 이어졌다. 마이클 마샬 CCO는 지금까지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한국 사무소 개소를 통한 더욱 활발한 마케팅을 다짐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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