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방식으로 중간 마진 최소화 … 소비자에 합리적 상품 선택 폭 넓히는 게 목표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일명 ‘스드메’부터 신혼여행, 답례품까지. 결혼 준비에 필요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웨딩몬(Wedding Mon)'은 ‘결혼 준비가 한 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올해 1월 웹사이트(www.weddingmon.com)를 오픈했다. 쇼핑, 지역, 허니문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에는 모바일 버전도 오픈했다.

기존 웨딩 컨설팅 업체들과 다른 점은 중간 마진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직거래 방식인 오픈마켓의 특성을 살려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대에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웨딩몬 김성근 대표는 설명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만 저렴한 상품만을 팔겠다는 건 아니다. ‘웨딩’이라는 시장 특성상 품질이 보장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웨딩 컨설팅 업체를 이용할 경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해 소비자가 마음껏 비교하고 고를 수 있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 또한 기존 공급자들과는 다른 점이다.

아직 시작 단계인 웨딩몬은 할 일이 많다. “웹사이트 활성화가 급선무다. B2B 영업과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입점 업체 수를 늘린 후에는 B2C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상품 정보와 함께 각종 이벤트, 샘플 제공 등 소비자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