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마다 업데이트… 예약은 항공사 사이트로 연결

엘씨씨파인더(LCC Finder)는 이름 그대로 LCC만 찾아주는 앱이다. FIT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저가항공사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대세를 노리고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타 항공 검색 앱들과의 차별점은 ‘검색 방식’이다. 기간과 목적지를 함께 입력하는 타 항공 검색 앱들과는 달리, 목적지 없이 ‘원하는 기간’만 입력하면 해당 기간에 맞는 LCC를 가격 순으로 나열해 주는 것이다. 엘씨씨파인더 앱 개발자 김준형씨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고자 일정별로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며 “귀찮은 방식을 싫어하는 한국인들이 쉽게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간결한 UI를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검색 결과 옆에는 ‘나라 별 가장 저렴한 항공권 순위’ 창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원하는 일정과 목적지에 따라 최저가 항공권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GDS에서 제공하는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는 것 또한 엘씨씨파인더의 강점이다. LCC 자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특가 프로모션 또는 타임세일 데이터 또한 모두 검색해 주기 때문이다. 가격 정보는 약 2시간을 주기로 검색 시스템에 반영돼 출발날짜에 따라 달라지는 LCC 가격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항공권을 선택하면 해당되는 각 항공사 자체 예약시스템으로 연동된다.

현재 엘씨씨파인더에서는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피치항공, 에어아시아, 스쿠트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에어아시아엑스, 타이에어아시아엑스, 에어아시아제스트, 총 12개 항공사가 노출되며 점차 제휴 항공사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다국어 서비스를 고려 중이다. 김준형씨는 “1차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2차로 미주, 3차로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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